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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05.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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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가진 건 몸과 옥탑방 보증금뿐… 모든 걸 주고 떠나다 60대 "장기 기증·300만원 기부" 유서 남기고 목매 기초생활수급자 생활 중에도 매달 5000원씩 기부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늙고 외로운 육신과 그 몸을 뉘던 옥탑방의 월세 보증금. 한국전쟁 때 고향 신의주에서 혈혈단신 월남해 평생 홀로 살아온 가난한 노인이 삶의 막바지에 그가 가졌던 모든 것을 내놓고 한 많은 이 세상 소풍을 끝냈다.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실에 우편물 한 통이 배달됐다. 김문진(68)씨 명의의 장기기증 등록증과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눌러 쓴 편지 1장이 들어있었다.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어 한 많은 세상을 떠나려 합니다. 저의 시신 중 모든 부분은 장기가 필요한 사..
번 애프터 리딩 : Burn After Reading 아무 생각없이 포스터를 보고 다운로드 받아서 영화를 보는 나. 그래도 포스터에 존 말코비치와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의 이름이 같이 보이면 ... 어쩔 수 없지 않은가? 1. 영화의 서두에 코엔 형제의 이름이 보일 때 까지, 그들이 새로운 영화를 내놨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그렇다 이 영화가 그 영화. 로 시작된 코엔 형제 영화와의 인연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게 스스로 신기하다. 이 영화는 전작인 와 마찬가지로, 이 말도 안되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욕망과 그에 대한 댓가를 치루며 살아가는 삶에 대한 유머러스하고 잔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코엔 형제의 주제의식이 이쪽으로 점점 더 빠져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어쩌면 이 영화를 같이 봄으로 해서 의 의도가 더 명확해지는 지도..
Pito의 자미두수 결과 : 꿈과 예감이 정확하고 적중 확률이 높은 사람. pito님은, 이 사람은 꿈과 예감이 정확하고 적중 확률이 높은 사람이라 간혹 예언가도 나온다. 특히 여성은 환경 적응이 빠르고 재주가 많아 팔방 미인이다. 대개 내 일은 뒤로하고 남의 일에 더 바쁜 사람이며 남의 궂은 일에 앞장서서 나서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타입. 인물이 반반한 편이며 의리가 있는 사람이고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니 공부를 많이 해서 훌륭한 일을 많이 하라. 대개 외동 아니면 형제 중에 가운데가 많은데 만약 맏이라면 마음으론 효자나 실제론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겉으론 강해 보여도 의외로 여리다. 가끔 무엇이든 할려고는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고 뜬구름 잡는 식으로 허송 세월만 보내는 일이 많고, 한번 지나간 일에 연연하기보다는 금방 새로운 것을..
Loveparade 2008 - Paul van Dyk (DJ-Set) GER Loveparade 2008 - Paul van Dyk (DJ-Set) GER 유투브. 얼마나 고마우신지, 지난 여름에 있었던 Loveparade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니. 폴 반 다익. 20분만 빠져보자. ㅎㅎ
무지의 시대 : L'Age Des Tenebres 가끔은 가볍게 볼려고 고른 영화에서 한방 맞는 영화가 있다. "젠장, 이 영화 너무 좋잖아!" .. 이런 탄성이 나오곤한다.' 1. 주인공은 팍팍한 삶을 사는 공무원, 팍팍한 삶의 도피처로 스스로 구축한 공상의 세계를 즐긴다. .. 공상의 세계에서 그는 되고싶은 대로, 하고싶은 대로 되는 .. 현실의 세계에서 모든 대화는 단절되어 있다. 아무것도 그의 편이 아니고, 아무도 그와 소통하지 못한다. 2. 스토리를 대강 요약하고 싶지만, 복잡다단하게 주인공이 겪는 소통불가능의 상황들을 일일이 적기가 힘들다. 단, 좀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와 소통불가능인 사람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 말도, 잠자리도 같이 못하는 와이프, 대꾸도 없는 두 딸, 끊임없이 갈구기만 하는 여성직장상사, 자신처럼 공상속에 사는 여인,..
님은 먼곳에 이 영화는, 첫번째, 이 포스터에 끌렸고, 두번째, 또 다른 포스터를 접한 뒤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 영화와 공감대는 과연 미스테리이다. 어떻게 내가 순이의 맘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지 .. 어느 시공간도 하나 비슷하지도 않고, 성별이나, 재능이나, 성격도 .. 그런데 나는 순이의 심정을 이해하고, 그의 행동에 공감대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따귀를 날리는 순간의 카타르시스 (-.-:) 2. 베트남전 영화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부조리한 상황과 컬러 필름으로 전해진 전쟁 이미지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차다. 그 중 대부분은 "기록"이 아니라 "영화"로 본 것들.. made in Hollywood. 사이공 클럽, 자살폭탄 처녀, .. 미군의 즉결처형, 부비트랩, 광기의 참호.. 우리나라가 타국에..
일망타진 : Coogan's Bluff - 2008/11/22 EBS 세계의명화 2008년 11월 22일. EBS 에서 방영된 영화 얼마전 부터 EBS 에서 돈 시겔 감독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콤비 영화를 자주 방영해주곤 한다. 썩 홀딱 정신을 빼놓는 재미는 없지만, 오락영화로서 충분히 봐줄만한 영화들이라서, .. 그냥 패스하지 않고 보는데, 이번 일망타진 : Coogan's Bluff 라는 영화도 그런 영화 (꼭 영어원제목을 붙여야 쓰겠다. .. ㅜㅜ) '68 시대의 사이키델릭 클럽 Scene.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상적인 당 시대의 사이키델릭 클럽(또는 디스코 클럽). 영화는 68년 작. 영화의 매력 중 하나는 기록.. 영화 내내에서 나늘 사로잡은 한 여인 캐릭터가 있었는데, 이 동영상의 마지막에 붉은 직물로 머리를 덮은 채 등장한다. 사랑스런 악동 여인의 매력 극 중 이 여인의 ..
핸콕 : Hancock 잘 만들어진 블록버스터를 보고 싶었다. 핸콕은 그 기대를 저버릴 영화는 아니었다. 1. 히어로 무비냐 아니냐? 충분한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다. 딱히 "이건 당연히.." 라고 말하기는 애매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영화가 보여주는 비쥬얼의 힘이나 빠른 스토리 전개 등은, 여느 히어로 무비에서 느끼는 재미를 하나도 훼손시키지 않는다. 마치 배트맨-다크나이트처럼, 물론, 개인적으로 다크나이트가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들이 훨씬 진지하고 무겁다고는 느끼지만, 이 영화에게 그런 정도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다. .. 당연하게도. 2. 많은 사람들로부터 영화의 후반부부터 좀 이상하다는 이야길 듣긴 했는데, 나로써는 별 무리가 없었다. 특히 핸콕이 메리에게 키스하려고 하는 장면의 반전은, 영화 내용에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