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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4 : Resident Evil - Afterlife, 2010 내가 좋아하는 SF 시리즈 중의 하나. 이미 밀라 요보비치는 빨간 원피스의 그녀가 아니었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1.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정말 B급 SF 영화의 맛이 넘쳐흐른다. 누군가 이 시리즈를 A급 SF시리즈라고 한다면, 난 그의 의견에 반대할 뿐만 아니라, 이 영화를 제대로 못 즐기고 있다고까지 면박줄 수도 있겠다. 과도하게 과장된 액션, 좀비들의 깜놀 등장,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지만 선과 악만은 뚜렷하게 대립되는, 주인공인 영웅은 쉽게 죽지 않으며, 머 생트집을 잡을려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만큼 재미를 가져다 주는 영화도 드물다. 얼마 전 의 개봉보다도 내가 기다려왔던 것은 !!! 2. 밀라 요보비치는 여전히 강력하다. 그러나 조금 더 어머니다워진 그녀의 모습에 아쉬움..
뉴 월드 : The New World, 2005 아 정말 좋은영화 봤다. 테렌스 멜릭 감독의 명불허전 감상기. 1. 작년에 개봉한 를 본 후에 봤기에 천만다행. 이 영화를 를 보기 전에 봤었다면, 는 더 초라해보였을 것이고, 를 본 후에 이 영화를 봤기에, 이 영화의 진가를 더욱 강하게 느낀다. 식민지 개척시대의 원주민과 제국의 개척인들과의 갈등. 그것도 익숙하다는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의 이야기 (솔직히 난 디즈니 애니를 안봐서..;;) 2. 테렌스 멜릭의 영화는 스무살 초입에, 자칫 충격적으로 지루할 뻔 했던, 결국 충격적으로 아름다운 미국의 풍광을 보여주는 로 처음 접했다. 그때는 테렌스 멜릭 영화의 대사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그것이 보이고 귀에 들린다. 자막만 따로 저장하고 싶은 만큼. 아. 물론. 시각적으로도 아름답..
Social Networking Doubles Among Boomers and Seniors Social Networking Doubles Among Boomers and Seniors SEPTEMBER 3, 2010 More than a quarter of web users 65 and up now visiting social networks Older web users are flocking to social networks, according to a May 2010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 survey. Usage among internet users ages 50 and older nearly doubled during the past year, from 22% to 42%. More specifically, 47% of 50-to-64-year..
자본주의: 러브스토리 : Capitalism: A Love Story, 2009 지난 주말에 EBS에서 를 방영했다길래, 최근작인 이 영화를 찾아서 봤다. 1. 마이클 무어의 영화를 보는 재미는 몇 가지가 있겠지만, 난 꼭 두가지를 꼽고 싶은데, 하나는 꼭 자전적인 이야기와 맞물려 영화를 전개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각 에피소드의 머리와 꼬리를 잘 연결해서 전개함으로써 동시다발적이고 중구난방인 것 같은 각각의 상황들이 잘 엮여져서 이해가 된다는 것. 특히, 첫번째 자전적인 이야기를 이용하는 것은 좀 중요한 것 같은데, 그 자신이 객관적인 시각임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에 의해 쌓여진 주관적인 시각에서 영화를 찍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개인이 한 주체로서 영화가 가진 입장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 2.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불의를 나열해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만으..
Radiohead @ Reading Festival (Aug. 27, 1994) 흠.. 이 정도면, 초창기라고 할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당시에는 Abbey Road 스튜디오에서 6~70년대 셋팅으로 녹음했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었던 거 같기도. .. 라디오헤드의 Creep을 첨 들었던 것도 전영혁의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기억됨. 1994년도 라디오헤드가 기억나는 건, 입대 전 놀러 종로에 나갔다가, 모 커피전문점(당시는 이렇게 부름)에서 크립이 흘러나와서 잘 들어줬다는 것. ..
바더 마인호프 : Der Baader Meinhof Komplex, The Baader Meinhof Complex, 2008 이런 영화는 어떨까? 독일 적군파를 다룬 영화라 .. 이런 호기심이 발동한 영화. 1. 독일 적군파의 역사에 대한 학습은 충분히 될 수 있다. 그들의 발흥과 쇠망까지.. 그리고, 무엇에 분노하고 무엇에 저항하고 무엇을 수단으로 이용했는 지, 조금 애매한 것은, ..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2. 치기어린 순진한 동기에서 출발한 것 같기도 하고, 이 세상에 부적응에서 출발한 것 같기도 하고, 애초부터 폭력의 세상에서 출발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정치적 사상 교육에서 출발한 것 같기도 하고 .. 젊음에서 출발한 것 같기도 하고. .. 영화를 찍는 이는 이들을 영웅화시키기를 두려워했을 것이고, 영화를 보는 이는 이들을 보통사람들로 바라보기에 의구심어린 눈초리를 보냈을 것이다. 사실, 그럼으로써 이 영화는 ..
언 에듀케이션 : An Education, 2009 누군가 B형들을 위한 영화라고 했던가.. ㅎㅎ 무심결에 봤어야 하는 것인데, 저 이야기를 듣고 좀 더 느끼며 볼려다가.. 맘 졸이며 봤다. 1. 17세 모범생의 머릿속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범주 밖의 일이긴 하다. 어쩌면 마음 졸이며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기도 한 듯. 이제 나는 17세 소녀보다는 그의 부모 나이에 가까워져 있는 상황인 것이고. 출발점과 가까운 곳에서의 미세한 차이는, 끝에 가서는 큰 차이를 드러낸다. 이것은 시간속 여행을 하는 만물의 이치. 인생도 다름이 아니다. 2. 영화는 끝내,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성공하는 소녀를 다룬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소녀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길에서 이탈하여.. 후회하고 살..
나방 2010. 08. 19 나방 2010. 08. 19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