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드랜드 : Tideland, 2005
테리 길리엄의 영화. 유명하지 않고, 오히려 뭍혀진 영화인데 .. 1. 무책임한 어른들로부터 주어진 환경에서, 아이들은 어떤 환상과 어떤 꿈을 꾸게 되는가? 영화 내내,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만들어줘야 할 지, 마음을 짓누르며, 가슴을 졸이며, 슬픈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영화. 2. 테리 길리엄의 영화라서 봤는데, 그의 SF적인 비쥬얼을 기대하는 것은 약간 섣부른 것 같고, 오히려 그의 장기인 외로운 인간의 환상을 엿보여주는(?) 그런 시각과 재미로 보는 영화가 맞을 것 같다. 네이버 평점이 매우 낮은 이유가, 동화적 SF 비쥬얼과 스릴을 기대한 사람들의 불만족스러운 감상이리라 생각. SF비쥬얼은 아니더라도, 미국 땅 어디에 있을 법한 초원의 집 풍광은 매우 예쁘다. 3. 조델 퍼랜드라는 어린 배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