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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로 가는 길 : The Road To Guantanamo, 2006 그들은 관타나모로 가는 길이 아니었다. 단지 누군가가 그들을 관타나모로 몰아갔을 뿐이다. 1. 지난 미국 대통령인 부시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을 치르는 미국에 대해서는, 여러 작가들(영화건, 글이건)이 통렬히 비판하는 작품들을 많이 쓸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도 그 맥락에서 읽을 수 있는 영화. 영국에 사는 파키스탄인들이 본국에서 치뤄질 결혼식을 위해 몰려갔다가. 젊은이의 객기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행을 한다. 그러나 그들은 반군의 무리에 섞이게 되고, 영국에서 파키스탄을 거쳐, 아프가니스탄까지 온 내력을 수상하게 생각한 미국 군인들에 의해, 이 여행의 진짜 이유는 묵살된 채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되고, .. 비인간적인 처우는 이로 말할 수 없고. .. 2. 이 영화가 건드..
트와일라잇 : Twilight, 2008 시리즈의 2편격인 을 먼저 보고 실망했었으나, 우연히 기회가 닿아서, 인내심을 발휘하며 보기로 하였다. 1. 그런데, 이 전편 은 완전 재밌다. 에 대해선, 나름 쓴소리를 했었는데, .. 그 쓴소리를, 전체 시리즈에 대해서가 아니라, 2편격인 영화에 대해서만으로 정정..ㅜㅜ;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 - 일단 에드워드의 역할이 훨씬 입체적이다. - 캐릭터들의 갈등 구조가 작위적이지 않고 현실적이다. - 비현실적인 비쥬얼에 의존하지 않고, 서사구조를 잘 풀어나간다. - 로맨틱한 대사를 읊는데 시간낭비를 하지 않는다. 머.. 이 정도만 해도? 내가 좋아할 수 있는 경향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2. 의 신선한 가능성이, 에서는 일정 수준 틀에 안착된 것 같다. 현재 본인으로선, 이 시리즈의 3편격이될 신작을 ..
비몽 : 悲夢 Dream, 2008 오래간만에 본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이나영과 오다기리죠의 출연. 1. 김기덕 감독이 찍은, 오다기리죠와 이나영의 화보집? 그만큼 이쁘고 아름다운 영상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 물론, 김기덕 감독의 스타일에서의 아름다운 영상이다. 검붉은 피와 살이 가끔씩 소름돋게 만드는 장면이 제거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참 이쁘다. 2. 나의 꿈, 너의 현실. 떨쳐버리고자 하는 꿈,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현실. 흑과 백은 본디 같은 색이니. 3. 오다기리죠가 일본어로 연기하면, 이나영 자연스레 알아듣고 한국말로 대답한다. 먼가 어줍지 않은 자동번역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겐, 언어조차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 끈을 보여주는 듯 했다. 실제로 오다기리죠가 한국말 연습을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4. 김기덕 ..
소셜노믹스 : Socialnomics / 에릭 퀄먼 저, inmd 역, 에이콘출판, 2009. 12 오래간만에 업무 전공서적(?)을 읽었다. 소셜네트워크가 더이상 신기한 용어가 아닌, 즉 그만큼 일반화된 현재에, 라는, 어쩌면 **노믹스 놀이에 심취한 듯한 제목으로도 오해할 수 있는, .. 에반 슈아르츠의 라는 책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집어든 내 무의식적인 행동을 이해해줄 수도 있겠다, 1. 를 읽어보신 분들 이라면, 이제, 웹 또는 인터넷을 이해하는 방식이 단순히 특정 산업군과 업계의 범주를 벗어나 있음을 느꼈을 것이다. 이 책도 역시 웹 또는 인터넷의 범주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소셜화된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 성공에 대한 함수관계를 다양한 사례와 분석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 책의 차별성은, - 추가된 사례로서 2009 미국 대선에서의 오바마의 승리 사례를 ..
2010년 첫 출근일 대재앙 : 1월 4일 출근길 교통정체 풍경. .. 끙. 2010. 1. 4. 첫 출근일 09:05 AM의 포스코 빌딩과 동부그룹 빌딩 사이의 모습. 물론. 집을 나서려고 할 때부터, 험난한 출근길이 예상이 되었다. 좀 이쁘기도 했지만, .. ㅎㅎ 삼성역에서 버스타길 포기하고 한 정거장 거리를 걸어와 간신히 사무실 앞에 도착하여 기념 촬영.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인데, 거센 눈발이 안보이는구나. .. 아쉽다. 사무실에서 내려다본 포스코 빌딩과 포스코 앞 사거리, 테헤란로의 교통정체 상황. .. 2010년 첫 출근일 이벤트, 그러나 이것도 다 잊혀지겠지. 그래서 기록하자. .. ㅎㅎ
필승 ver 2.0 연영석 : Phill Soong Ver 2.0, 2007 "연영석이 누구야?"하며 보기 시작하다가, 라는 곡으로 어렴풋이 기억났다. 1. 영화는, 문화노동자임을 자처하는 가수 연영석의 음악생활 현장과, 비정규직들의 노동운동 현장을 오버랩한다. 물론, 함께하는 현장도 등장하지만, 서로의 삶의 현장들은 닮은 듯, 한 곳인 듯 하면서도, 일정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2. 연영석은, 자신의 노래를 할 뿐이라 하고, 기타리스트가 프로듀싱한 앨범을 "자기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하고, 광주에서 열리는 인권행사의 저렴한 행사비에 난감하여 거절하기도, 점점 열정이 사그러감을 느껴 노동운동 현장에서 노래하기 힘들어진다고도 말한다. 가수 연영석이다. 3. 그렇다고, 아티스트 탐구인 다큐멘터리는 아닌 것이고, KTX, Koscom, 레이크사이드 CC, 홈에버 등등의 기억해..
쉬즈 더 맨 : She's The Man, 2006 가볍게 보는 코미디. 아무 생각없이 보도록 하자..! 1. 원작이 세익스피어의 라고 하는데, .. 세익스피어에 대한 지식도 짧고, 를 읽어보지도 못했지기 때문에, 원작을 잘 살렸는 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고전은 이렇게 재생산되는 것이구나, .. 라는 것을 또 한번 느낌. 2. 채닝 테이텀, 매우 매력적이다. 역시, .. 근육질의 몸을 드러내면서도, 수줍은 연애감정에 어쩔 줄 멀리하는 소년의 감성도 잘 살려내고, "하이틴 스타"까지는 충분히 오를 만 하다. 물론, 그 뒤는 아직 현재진행형.. 3. 조금만 더 진지한 사춘기 영화였다면, ..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포스코 앞 사거리 불타는 나무, 철의 기업.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