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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05. 09

관타나모로 가는 길 : The Road To Guantanamo, 2006




그들은 관타나모로 가는 길이 아니었다.
단지 누군가가 그들을 관타나모로 몰아갔을 뿐이다.

1.

지난 미국 대통령인 부시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을 치르는 미국에 대해서는,
여러 작가들(영화건, 글이건)이 통렬히 비판하는 작품들을 많이 쓸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도 그 맥락에서 읽을 수 있는 영화.

영국에 사는 파키스탄인들이 본국에서 치뤄질 결혼식을 위해 몰려갔다가.
젊은이의 객기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행을 한다.
그러나 그들은 반군의 무리에 섞이게 되고,
영국에서 파키스탄을 거쳐, 아프가니스탄까지 온 내력을 수상하게 생각한 미국 군인들에 의해,
이 여행의 진짜 이유는 묵살된 채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되고, ..

비인간적인 처우는 이로 말할 수 없고. ..

2.

이 영화가 건드리는 부분은 두가지 방향으로의 비판이다.

그 하나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참화화 그것을 초래한 영미제국주의의 무자비함.
그리고 둘, 그들은 영국인이었지만 영국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파키스탄 이민자들이었기 때문에..

두번째 방향의 시각이 이 영화의 유니크한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3.

그 부시 시절의 미국을 잊지않기 위해선 꼭 봐둘만 하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