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AFKN의 추억. ..
어제 오늘 어쩌다가, 내가 어렸을 적에 주말 오후에 AFKN에서 봤던 프로그램들이 생각났다. 솔리드 골드 (Solid Gold, 팝 순위 프로그램) 소울 트레인 (Soul Train, 흑인음악을 주로 하는 클럽 쇼?) 히~호 (Hee-Haw, 컨트리음악 프로그램) 지금에야 여러 케이블 채널에서 여러 외국 팝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겠지만, 그때는 KBS1, KBS2, MBC, EBS만 나오는 TV시절 외국인들의 야시시한 의상의 댄서가 나오는 팝 프로그램은, 쉽게 지나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 Hee Haw는 보시다시피.. 야시시 언니들도 안나오고, 알수없는 영어도 많고, 결국 자주 건너뛰었다.) 이 형, 이 언니들을 보고 팝을 들었던 꼬맹이가. 이제 아저씨가 되었다. ㅎㅎ 아직도 팝을 즐기며,
스피드 레이서 : Speed Racer
비가 출연한다고 했고, 그의 역할이 주연이냐 조연이냐, 일본사람 역을 왜 했냐를 두고 말이 많았었고,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라는 것도 화제였고,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 추억을.. 어떻게 되살려(,또는 뒤덮어?) 줄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봤던 영화 1. 블록버스터급, 워쇼스키급(=매트릭스급?)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거의 CG로 떡칠(!)을 한 이 영상들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겠지만, 이 영화의 시각적인 즐거움은 매우 크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극장에서 봤다면, 그 무지막지한 레이스 장면에서의 컬러의 대공습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리고 다른 영화에서도 이 현란함을 즐길 수 있었을까? 2. 생각보다 영화의 줄거리나 플롯은 탄탄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된거 같다. 인디펜던트 레이..
9.11 7주년 기념으로 <Loose Change> 감상
9.11 월드 트레이드 센터 테러가, 사실상은 부시와 몇몇 보수반역자, 자본 세력의 음모였음을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동영상의 내용은 대부분 익숙했다. 7년전, 9월 11일 당시에 새벽까지 외신을 통해 지켜봤던 영상들이 그대로 나오고 있지만, 당시에도 여러 캐스터, 리포터, 기자들은 "믿어지지 않는다" "영화 같다"를 반복했었고,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들과 증거물들은 그닥 명확하게 보여주진 못했다. 오히려 가장 빨리 알려진 내용은, 이 것이 알카에다, 또는 오사마 빈 라덴의 소행일 것이라는 정보들. .. 사실, 9.11은 그 블록버스터급 스펙터클 비쥬얼의 충격으로, 사건 진상을 알려는 여타의 노력들을 가볍게 덮어버렸다. 나도 그렇다. 와 9.11의 음모론을 설명하는 몇몇 동영상을 보기 전까지, 나는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