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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AFKN의 추억. .. 어제 오늘 어쩌다가, 내가 어렸을 적에 주말 오후에 AFKN에서 봤던 프로그램들이 생각났다. 솔리드 골드 (Solid Gold, 팝 순위 프로그램) 소울 트레인 (Soul Train, 흑인음악을 주로 하는 클럽 쇼?) 히~호 (Hee-Haw, 컨트리음악 프로그램) 지금에야 여러 케이블 채널에서 여러 외국 팝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겠지만, 그때는 KBS1, KBS2, MBC, EBS만 나오는 TV시절 외국인들의 야시시한 의상의 댄서가 나오는 팝 프로그램은, 쉽게 지나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 Hee Haw는 보시다시피.. 야시시 언니들도 안나오고, 알수없는 영어도 많고, 결국 자주 건너뛰었다.) 이 형, 이 언니들을 보고 팝을 들었던 꼬맹이가. 이제 아저씨가 되었다. ㅎㅎ 아직도 팝을 즐기며,
스피드 레이서 : Speed Racer 비가 출연한다고 했고, 그의 역할이 주연이냐 조연이냐, 일본사람 역을 왜 했냐를 두고 말이 많았었고,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라는 것도 화제였고,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 추억을.. 어떻게 되살려(,또는 뒤덮어?) 줄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봤던 영화 1. 블록버스터급, 워쇼스키급(=매트릭스급?)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거의 CG로 떡칠(!)을 한 이 영상들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겠지만, 이 영화의 시각적인 즐거움은 매우 크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극장에서 봤다면, 그 무지막지한 레이스 장면에서의 컬러의 대공습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리고 다른 영화에서도 이 현란함을 즐길 수 있었을까? 2. 생각보다 영화의 줄거리나 플롯은 탄탄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구성된거 같다. 인디펜던트 레이..
Cathlyn Choi-Michelson - Live in this Moment M/V의 주인공이신 Cathlyn Choi-Michelson님은 제 Ecademy.com의 네트워크 중에 한 분이십니다.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Suzanne이란 친구분을 위해서 곡을 만들고, M/V을 촬영하셨다고 하네요, 친구를 격려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나, 2주 전에 고인이 되셨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http://kr.youtube.com/watch?v=U2X741rvYec
Victoria's Secret Commercial - Bob Dylan 어제 I'm not There를 보고, 유튜브에서 밥 딜런을 검색해보니 ... 이런 환상적인 ㅡㅡ: ㅎㅎㅎ
히 워즈 어 콰이어트 맨 : He Was A Quite Man 지난 겨울에 본 영화다. 크리스탄 슬래이터와 총알 포스터를 봤다면, 다운로드를 어찌 그냥 지나치리라. 내심 질풍노도의 액션을 기대했다. 그런데, 누구에게도 권하기 싫은 영화가 될 줄이야... ㅜㅜ 1. 이 영화는 누구에게도 권하고 싶지가 않다. 구스트 반 산트 를 봤을 때의 느낌을 기억하는지.. 잔인한 현실을 보여주는 상황은 너무나 현실과 닮아있고, 주인공은 자신의 존재감을 주변인들을 처단함으로써 확인하고 싶어한다. 와 다른 점은, 결론적으로 주인공은 패배자로 그려진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 는 정말 무서운 영화다. 이 영화가 그리고 있는 현실이, 실제의 현실과 얼마나 닮아있는가를 찾기 시작한다면 .. 가슴이 갑갑해오고 숨이 막혀옴을 느끼다가 영화가 끝날 것 같다. 2. 이 영화의 해방구와 아름다움..
Danger Mouse - The Grey Album Beck의 새 앨범 를 공동 프로듀스 했다는, Danger Mouse의 앨범을 하나 들어봅니다. 랩은 Jay-Z 파격적인 비틀즈 의 트리뷰트, 오마쥬, 리믹스, 리메이크. 리프로덕트.. 매쉬 업? ㅎㅎ 윈앰프 방송 http://closed.pls
호랑이 꼬리 : The Tiger's Tail 작년 늦가을에 본 영화. 피디박스에 잠시 돌아다니다가 없어진 영화파일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았던 영화인 듯 싶다. 네이버 영화정보에는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한 줄 댓글마저 별로없는 상황.. 1. 이 영화는 가족영화이기도 하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기도 하고, 사회비판적이며 좌파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내가 충분히 좋아할 취향의 영화이다. 2. 존 부어만 감독은, 의 감독이다. 더 말이 필요한가? 사실 감독이 누군지 모르고 봤는데, 엔딩 크레딧에 존 부어만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무릎을 탁 쳤다. ㅎㅎ 3. 왕자와 거지? 그렇다, 아마도 이것이 이 영화가 다른 어떤 면보다도 신선하게 내 마음을 움직였던 부분일지도. 모든 사회적 성공을 이룬듯한 주인공의 얼굴을 보라. ..
9.11 7주년 기념으로 <Loose Change> 감상 9.11 월드 트레이드 센터 테러가, 사실상은 부시와 몇몇 보수반역자, 자본 세력의 음모였음을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동영상의 내용은 대부분 익숙했다. 7년전, 9월 11일 당시에 새벽까지 외신을 통해 지켜봤던 영상들이 그대로 나오고 있지만, 당시에도 여러 캐스터, 리포터, 기자들은 "믿어지지 않는다" "영화 같다"를 반복했었고,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들과 증거물들은 그닥 명확하게 보여주진 못했다. 오히려 가장 빨리 알려진 내용은, 이 것이 알카에다, 또는 오사마 빈 라덴의 소행일 것이라는 정보들. .. 사실, 9.11은 그 블록버스터급 스펙터클 비쥬얼의 충격으로, 사건 진상을 알려는 여타의 노력들을 가볍게 덮어버렸다. 나도 그렇다. 와 9.11의 음모론을 설명하는 몇몇 동영상을 보기 전까지, 나는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