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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먼곳에 이 영화는, 첫번째, 이 포스터에 끌렸고, 두번째, 또 다른 포스터를 접한 뒤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 영화와 공감대는 과연 미스테리이다. 어떻게 내가 순이의 맘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을지 .. 어느 시공간도 하나 비슷하지도 않고, 성별이나, 재능이나, 성격도 .. 그런데 나는 순이의 심정을 이해하고, 그의 행동에 공감대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따귀를 날리는 순간의 카타르시스 (-.-:) 2. 베트남전 영화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부조리한 상황과 컬러 필름으로 전해진 전쟁 이미지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차다. 그 중 대부분은 "기록"이 아니라 "영화"로 본 것들.. made in Hollywood. 사이공 클럽, 자살폭탄 처녀, .. 미군의 즉결처형, 부비트랩, 광기의 참호.. 우리나라가 타국에..
일망타진 : Coogan's Bluff - 2008/11/22 EBS 세계의명화 2008년 11월 22일. EBS 에서 방영된 영화 얼마전 부터 EBS 에서 돈 시겔 감독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콤비 영화를 자주 방영해주곤 한다. 썩 홀딱 정신을 빼놓는 재미는 없지만, 오락영화로서 충분히 봐줄만한 영화들이라서, .. 그냥 패스하지 않고 보는데, 이번 일망타진 : Coogan's Bluff 라는 영화도 그런 영화 (꼭 영어원제목을 붙여야 쓰겠다. .. ㅜㅜ) '68 시대의 사이키델릭 클럽 Scene.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상적인 당 시대의 사이키델릭 클럽(또는 디스코 클럽). 영화는 68년 작. 영화의 매력 중 하나는 기록.. 영화 내내에서 나늘 사로잡은 한 여인 캐릭터가 있었는데, 이 동영상의 마지막에 붉은 직물로 머리를 덮은 채 등장한다. 사랑스런 악동 여인의 매력 극 중 이 여인의 ..
핸콕 : Hancock 잘 만들어진 블록버스터를 보고 싶었다. 핸콕은 그 기대를 저버릴 영화는 아니었다. 1. 히어로 무비냐 아니냐? 충분한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영화다. 딱히 "이건 당연히.." 라고 말하기는 애매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영화가 보여주는 비쥬얼의 힘이나 빠른 스토리 전개 등은, 여느 히어로 무비에서 느끼는 재미를 하나도 훼손시키지 않는다. 마치 배트맨-다크나이트처럼, 물론, 개인적으로 다크나이트가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들이 훨씬 진지하고 무겁다고는 느끼지만, 이 영화에게 그런 정도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다. .. 당연하게도. 2. 많은 사람들로부터 영화의 후반부부터 좀 이상하다는 이야길 듣긴 했는데, 나로써는 별 무리가 없었다. 특히 핸콕이 메리에게 키스하려고 하는 장면의 반전은, 영화 내용에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던..
James Dean Bradfield - Motorcycle Emptiness (Acoustic) 후아! ~ .. 한 줄기 일렉기타 선율이 곡 전체를 휘어잡는 곡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 보컬은 매우 힘겹게 들리지만, 그것도 멋지게 들린다.. Manic Street Preachers 모랄까. 왜! .. 이 곡을 흥얼거리게 되는지.
와일드 호그스 : Wild hogs 한~물간. ㅎㅎㅎ 이 영화 참. 그릏다. .. 1. 한~물간. 이라는 표현에 공감을 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골르지 않았을 것이다. 나도 한~물 가고 있다는 자기 인식. ㅎㅎ 한~물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음의 상징인 가죽 재킷과 바이크. 그것도 중량감 없는 배우들도 아니고. .. 헐리우드는 참 이런 가벼운 코메디 영화를 잘 만들어 주신다. 2. 이들은 꿈을 포기하지 않아보려고 발버둥을 친다. 젊은 시절의 꿈, 해방된 젊음을 한번 다시 되찾아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세상은 많이 바뀌었고, 그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도 이미 구식의 것들일 수 밖에 없는 것들이다. 심지어는 의리와 우정이라는 것마저도 .. 3. 주인공 네 명의 캐릭터는 이미 구축된 주연급 배우들 4명의 캐릭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는 ..
스트리트 킹 : Street Kings 포스터 이거 맘에 든다. .. 좀 더 헐리우드적 포스터 디자인인거 같다. (국내 개봉 포스터는.. VHS테잎용 느낌 ㅡㅡ;) 1. 그래도, 키아누 리브스는 쉽게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다. 그 점이 항상 신기한데, 아마도 나에겐 키아누 리브스가 편향되게 각인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마치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이런 배우들 처럼.. (영광이겠다. 키아누 리브스 ㅡㅡ;) 이 영화도 사실 뻔할 수 있는 경찰 부조리극인데다가, 개인의 상처로 선과 악을 넘나들며 갈등한 주인공의 캐릭터 .. 2. 포레스트 휘태커는 어떤 영화에서도 존재감이 강하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존재감 이상인 듯 그의 이런 캐릭터 연기는 이 영화에서 처음 접해보는 거 같은데. 연기에 대한 평가로만 본다면, 포레스트 휘태커가 다른 여타 배..
이왕표 vs. 밥샙의 경기 .. 솔직히 통쾌하지 않은가? ... 솔직히 많이 놀랐다. 흑백 TV에서 김일 선수를 메인 이벤트로 하는 레슬링 경기를 봤던 세대들에게, 이왕표의 승리는 최홍만의 승리와는 다른 아련한 추억과 함께, 나도 여전히 살아있다는. ..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격투기 영웅의 멋이란게 .. 이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경기 중, 초반 저돌적으로 밥샙이 주먹을 휘두르는 순간 ... 밀려오는 측은함으로 시작하여, 한바탕의 뒤엉킴 후, 일어서서 뒤돌려차기가 날아가는 순간. .. up! 빗발치는 파운딩을 받는 와중에 밥샙의 팔을 낚아채, 암바 기술을 걸며 ... 시뻘개진 얼굴로 눈앞의 승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한 늙은(그렇다, 늙은) 레슬러의 객기이자, 투혼이자, 명예이자, 인생을 쏟아붓는 이 경기. .. 재밌고, 감동적이다. .. p.s. 이 동영..
서태지 - 휴먼드림 vs. Shout Out Louds - 100 Degrees 오늘 음악을 검색해서 듣다가, 서태지의 휴먼 드림(Human Dream) 과 너무 비슷한 곡이 있어서, ... 전주의 신디 멜로딕한 부분과, 이후에도 전개, 구성에서도 느낌이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가볍게 그냥 이런 신스 락 스타일의 요새 인기가 있는 것일 수도 있고. .. 약간 혼동, 갸우뚱 ... Shout Out Louds라는 밴드가 2005년에 낸 앨범 "Howl Howl Gaff Gaff"의 7번째 트랙 "100 Degrees"가 그 곡. Shout Out Louds 스웨덴 스톡홀롬 출신, 어릴적 친구들로 주축이 된 밴드. 2003년 EP 로 스웨덴에서 데뷔 후 활발히 활동하다가, 2005년 미국에서 앨범을 릴리즈하면서 정식 미국 진출. 1 The Comeback 2 Very Loud 3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