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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o의 에고 테스트 결과 : 공적, 사적으로 에너지가 과잉인 타입 Pito는, 공적, 사적으로 에너지가 과잉인 타입 이 타입 역시 일종의 만점주의 타입입니다. 이상이 높아 정의감이나 책임감에 불타며 의리와 인정이 두텁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게다가 호기심이 왕성하여 항상 무엇이든 보고, 알려는 태도로 도전해갑니다. 또 취미나 오락, 성생활 등의 면에서도 탐구심이 왕성합니다. 이런 식으로 여기저기에 손을 뻗어 정신적 에너지를 발산한다면 과연 언제까지 호흡이 이어질까요? 아마 체력 손실과 함께 그 정신적인 면도 지치거나 재주도 바닥 나모든 면에서 삼류로 끝나게 될 위험이 다분합니다. 단적으로 말해 지나치게 다채로운 생활스타일이므로 초인이 아닌 이상에는 무언가 한가지에만 몰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인, 배우자 - 대립이 있을 경우 얼렁뚱땅 넘어가거나 슬쩍 피해가며 편하게 결..
2008-10-08 2008-10-08 pito Nefe(!)가 좋아하던 D Chord. 올해에 내 귓가를 점령한 Joy Division Followers 스타일로, FL Studio 8. 우울한 Rhodes 피아노, Bass는 Root만 짚어주고, FL Studio에서 기타 톤 잡기 어렵긴 하다. 가을 오밤중에 외로이 방안에 홀로이다 보니 우울범벅. 더하다간 큰일날꺼 같아서 급 중단! 내 맘대로.
시크릿 윈도우 : Secret Window 조니 뎁의 얼굴은 남자에게도 매력적일 수 있다. 단, 배우로써 말이다. 좀 지나간 영화인 듯 싶기도 하지만, 이번에도 포스터에 낚였다. ㅎㅎ 1. 조니 뎁을 좋아하는 여성 팬들에게 이 보다 더 재밌는 영화가 있으려나? 귀여운 작가로 나오는 쟈니 뎁. 많은 분들 홀렸겠다. 난, 존 터투로의 딱딱한 연기도 맘에 들었다. 솔직히 역할의 비중으로 볼 때, 포스터 쯤에 나와주셔도 좋지 않은가? 2. 좀 슬픈 소식이지만, 필립 글래스가 음악을 했다는 자막을 서두에 본 뒤로, 계속적으로 그 음악에 귀를 기울여봤는데, 아. 이제 필립 글래스는 히스토리컬한 선구자적 위치에 있을 뿐, 후배 영화음악 작곡가와 막무가내로 비교해본다면, 그냥저냥한 음악가가 되어버린 듯 하다. 많이 많이 아쉽다는 생각. 3. 이 영화는 작가들을..
데어 윌 비 블러드 : There Will Be Blood 데어 윌 비 블러드. 마스터피스라는 수식어가 요란하게 붙어서 내 눈에 들어온 영화다. 마스터피스.. 1. 폴 토마스 앤더슨은 미국식 자본주의의 욕망의 모호함을 그리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감독의 이름을 알게 된 유일한 영화 도 그랬다. 욕망은 그 자체로 동인(動因)이 된다. 욕망의 위에도 아래도, 앞에도 뒤에도 아무것도 없다. 어쩌면 이 시대에는 욕망을 이행하는 것이 삶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2. 에서 봤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옷을 바꿔입고 등장했지만, 오버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3. 무엇을 더 말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 딱 한마디만 더해보자면, "나"보다는 "세상"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영화.
넘버 23 : Number 23 나름 괜찮다는 추천으로 다운로드받아 본 영화. 사실 언제부터인가 짐 캐리의 이름이 나에게 볼만한 이유로 작용하기 때문에, .. 1. 포스터 모니? 영화를 보기전에는 소름끼쳐서 영화를 피하게 만들었고, 영화를 다보고 나서는 도데체 이 포스터랑 내 느낌이랑 연결이 안되는. .. 조금 더 자극적이고, 호러 분위기에 편승하려고 한 건가. .. 2. 끔찍한 장면이 거의 없는 스릴러이자, 가족애와 정체성에 대한 영화 .. 극이 탄탄하고, 그 극을 조엘 슈마허 감독이 잘 옮겨주시니, 게다가 짐 캐리를 비롯한 개성있는 조연들도 훌륭해주시고 .. 탄탄하고 잘 짜여진 영화. 3. 하지만, 너무나도 선(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닐까? 윤리적 선(善)에 의한 개인의 행동 양식을 너무 직접적으로 보여주어서 강요하는 듯한. .. ..
국군의 날 : 테헤란로 퍼레이드 국군의 날 퍼레이드라니, 구시대적 군사 퍼레이드를 이 자본주의적 금권의 거리 테헤란로에서 펼쳐지다니.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어이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 약간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해도 되겠다. 회사가 길가에 있는지라, 잠시 뛰쳐나가 폰카를 좀 찍었다. 포스코 앞 빌딩을 지나치는 장갑차. 포스코 직원들이 철(鐵)의 무기가 퍼레이드를 벌이는 모습을 보는 기분은 어떨까 궁금했다. 군사 퍼레이드에는 역시 탱크의 위용이.. 이것이 국산전차 흑표이던가? 동부그룹 빌딩 앞을 지나가는 자주포. 2008년 10월 1일 대한민국 서울 테헤란로 사진이다. 빌딩들과 자주포, 그리고 사람들.. 조화스러운가? 군악대가 퍼레이드의 흥을.. 큰북과 브라스가 있는 행진은 신나지않은가. ㅎㅎ 아래부터는 내가 관심을 가졌던,..
2046 : 2046 2046 ... 개봉 당시에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못봐서 피디박스에에 보이자 마자 다운로드.. 무려 이틀에 걸려서.. 후회할만한 점이 하나도 없다. 최근에 잘한 일 중 하나로 꼽아도 좋다. ㅎㅎ 1. 왕가위의 영화속 남자들은 이렇다. 이제는 "차우"로 보이지 않고, 왕가위의 남자, 양조위로 보인다. 심지어 기무라 다쿠야는 또다른 왕가위의 남자 장국영의 재현이라고도 보여진다. 2. 아름답고, 쓰라리다. 피부와 살갗을 베어내는 듯한 느낌 뒤에 찾아오는 검붉은 핏방울의 몽롱한 매력처럼. 최근에 이별을 겪은 나로써는 "후벼파는" 구석이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왕가위는 민망하게 눈물을 왕창 쏟아내게 하지는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도 눈물을 흘리진 않았다. (참느라 혼났을 뿐...) 3. 인연, 운명..
미스트리스 : An Old Mistress, Une Vieille Maitresse 미스트리스는 정말 포스터 때문에 다운받아서 본 영화다. 카트린느 브레야, 아시아 아르젠토의 이름은 정말 나에겐 그닥 열광할 수 없는 이름들이다. 1. 하트. 거꾸로 놓여진 하트. 엉덩이. 욕망의 은신처. 여주인공의 이마에 놓여진 저 심볼, 상징, 기호 2. 영화 속에 등장하는 수려한 청년은, 부정이라는 관성을 벗어날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위험한 관계의 시절에 "사랑"은 모호함의 극치다. 이 영화를 "사랑"의 텍스트로 삼을려는 사람들을 경계한다. 3. 유럽은 언제까지 이런 영화를 만들어낼까. 아마도, 헐리우드가 갱스터 영화를 찍어내는 한, 4. 여읜 딸을 화장시키며 나누는 "슬픔의 정사"는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