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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에 청원 中 : 펜타포트락페스티벌 + 지산밸리락페스티벌 서명 바로가기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1386 비가오고 진흙탕에서 뒹굴어도, 그런 락 페스티벌을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워했었는데 .. 이제는 그분들이 오만과 자기 밥 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듯 합니다. 그 사연은 각설하고, 각자 무슨 원대한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꿈이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꿈이 아니길 바라면서, .. 대승적인 사고로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1. 두개의 락 페스티벌이 합쳐지길 청원해봅니다. 2. 각자의 개최 일정만이라도 조정되길 청원해봅니다. 서명 바로가기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1386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 두개의 락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
센터 오브 월드 : The Center Of The World, 2001 이어지는 철지난 영화들 감상 후기. 이러다가는 폴더를 하나 더 만들어야 될지도 모르겠다. ..ㅎㅎ 1. 솔직하게 말해서, 웨인 왕 감독의 영화는 첨본다. 를 극구 추천한 사람들이 몇몇은 있었지만, .. 손이 가질 않았다. 사실 이렇게 어쩌다가 걸려서 보지 않았다고 하면 내가 웨인 왕 감독의 영화를 볼 일이 있을까 생각들기도 한다. .. 모두 다 내 편견의 소치일지라. 영상을 틀고 보니, 폴 오스터의 이름이 보인다. 폴 오스터? .. 뉴욕의 바닥은 좁긴 좁은가 보다. 아니면 서로 의기투합할 만한 꺼리가 있었거나. 2. 영화는 닷컴 버블의 시절, 2001년의 영화이지만, 9.11 전의 영화인지는 몰라도, 9.11의 불안과 어두운 그림자는 없다. 단지, 거품 속에서 허우적대는 인간들의 소통이 이 영화의 주제인..
김씨표류기 : Castaway On The Moon, 2009 시사회를 통해서 영화를 보는 것은, "공짜'라는 즐거움 이외에도, 남들보다 "먼저"라는 즐거움. 이 두가지가 가장 큰 즐거움일게다. 어제 본 는 그 두 가지 즐거움 이외에도, 많은 즐거움을 준 영화다. 1. 일단 이해준 감독과 정재영 배우가 시사회장에 깜짝 등장했다. 이해준 감독의 소개는 매우 별 특이사항이 없었고, 정재영 배우는 시사회 끝나고 좋은 평점, 좋은 덧글들을 요청하셨다. (귀엽게 요청.. ㅎㅎ) 정재영 배우님, 걱정 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그냥 이 영화로 한번 크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 그런 말씀은, 너무 겸손하셨네요. 2. 개봉도 안한 영화라서, 스포일러가 될까봐 줄거리를 언급하거나 하는 일은 삼가야겠다. 같은 시기에 경쟁해야되는 쟁쟁한 영화들이 얼마나 알맹이를 드러내 보일지..
여름 궁전 : Summer Palace, 2006 요새 쫌 지난 옛날 영화들을 볼수 있는 어둠의 경로(?)가 하나 생겨서 쫌 지난 영화들을 좀 보고 있다. 예전에도 이 포스터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너무 무관심하게 봤었는지, .. 어처구니 없게됴 공효진의 새 영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중국 영화였드라. ㅡㅡ;; 1. 중국영화의 힘은 무언가 적절하게 설명할 수 없는 대륙적인 기질을 보여준다는 것 같다. 영화 소개를 다 본 다음에 조금 정보를 찾아보니, 중국의 6세대 감독이라고 하던데, .. 벌써 6세대로 넘어왔나라는 생각도 들고, 3세대에서 6세대로 넘어오더라도 그러한 대륙적인 기질은 이어진다는 생각도 들고, 문화혁명이 천안문으로 바뀌는 세대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2. 필시, 정치적인 영화로 만들 계획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좀 ..
마법사들 : The Magicians, 2005 송일곤 감독의 명성은 한때 많이 들었었지만, 요새는 뭐하시나.. 잘 모르겠는데, 일단 요 영화로 처음 봤고, 꽤나 재밌다. .. 1. 영화를 보고 10여분이 지났을 때, 이 감독이 롱 테이크 홀릭이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상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편집에 의한 화면 전환이 없는데. 이 시도는 그냥 감독으로서 해볼 수 있는 "장난"이자 "놀이"이자 ... 그러나, 보는 이를 불쾌하지않게 하는. 2. 정웅인이 나오면서부터 이 영화 모지? 라는 의아심과 호기심이 생겼다. 아! 캐스팅이란게 이런거구나. 정말 진지한 영화판에서의 진지한 연기파 배우가 나왔다고 하면, 자체적으로 조기종영했을 지도 모르는 심야에. .. "이 영화 모지?"라는 질문이 15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고, 1..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 Vicky Cristina Barcelona, 2008 참으로 우리나라에서 로맨틱 코메디 영화의 마케팅은 얄팍한거 같다. 라니. 1. 막장으로 보여지고 싶어지는 번역 제목이다. 물론, 내 남자와 그의 아내가 등장하는 설정은 매우 흥미롭고 재밌고 독특하다. 그래도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비키와 크리스티나의 이야기이다. 2. 하비에르 바르뎀을 처음으로 본 영화는, 이다. 그 뒤에 몇몇 영화에서 그 이름을 본 것 같지만, 실제로 본 영화는 없었다가. .. 에서 다시 만났다. 그러고 보니 에도 페넬로페 크루즈가 나왔었지. 에서 그를 빼앗긴 거 같았다. 그니까 뭐랄까. .. 맥도널드 주문하는 투우사? 이번 영화에서는 다시 의 그 남자를 다시 찾은 듯 하다. 3. 스칼렛 요한슨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확실히 눈에 끌리는 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보드카!..
고고70 : Go Go 70's, 2008 오래간만(?)에 보는 영화라서, 주말에 가벼운 영화를 보기로 하고 고른 영화. 1. 조승우의 카리스마는 빛나고, 차승우도 왜 매니아층을 모으는지 알겠다. 근데, 정말 오래간만에 본 신민아의 매력에 .. (내 상황 때문인걸까?) 신민아 많이 컸다(ㅜㅜ:) 물론 어색한 춤과 약간은 정형화된 당돌한 여성티는 벗어날 수 없겠지만. 2. 주간서울 주간/팝 칼럼니스트, 이병욱 한국판 빌 그래험을 꿈꾸는 이 사나이의 "그 시대를 사는 모습"이 매우 재밌다. 이 지식인도 아니고 딴따라도 아닌 이 경계주의자적 존재는 자신의 유토피아를 실현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없는 능력을 가진 자들을 "잘" 다룬다. 선동가이자, 후원자이자, 헤게모니이자. .. 어떤 이들에게는 "쟤 모지?"라고 할만한 얼뚱한 프로모터일 수도 있다. (그..
레볼루셔너리 로드 : Revolutionary Road, 2008 레볼루셔너리 로드라니. .. 정말 저런 길 이름이 있을까. .. 1. 일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커플 이야기부터 안할 수 없다. 의 그 커플이 다시 연기하는, 미국 교외의 젊은 가족의 이야기. 감독인 샘 멘데스가 케이트 윈슬렛의 남편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이 두 사람을 캐스팅하기에는 의 그늘이라는 고민의 포인트가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애초부터 그 둘을 재결합시켜보려는 영화였거나, 이랬거나 저랬거나, 이 영화의 스토리 라인과 전하는 메시지는 커플의 복귀작으로 매우 훌륭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2. 미국 교외의 가족이란, 감독 샘 멘데스가 에서 보여줬던 요소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웃, 이웃에 대한 배려와 이상한 공동체, 회합, 공동 생활 감춰진 욕망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