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쫌 지난 옛날 영화들을 볼수 있는
어둠의 경로(?)가 하나 생겨서 쫌 지난 영화들을 좀 보고 있다.
예전에도 이 포스터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너무 무관심하게 봤었는지, .. 어처구니 없게됴 공효진의 새 영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중국 영화였드라. ㅡㅡ;;
1.
중국영화의 힘은
무언가 적절하게 설명할 수 없는 대륙적인 기질을 보여준다는 것 같다.
영화 소개를 다 본 다음에 조금 정보를 찾아보니,
중국의 6세대 감독이라고 하던데, ..
벌써 6세대로 넘어왔나라는 생각도 들고,
3세대에서 6세대로 넘어오더라도 그러한 대륙적인 기질은 이어진다는 생각도 들고,
문화혁명이 천안문으로 바뀌는 세대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2.
필시, 정치적인 영화로 만들 계획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좀 하게된다.
주된 내러티브는 여주인공 유흥과 저우웨이의 애달픈 로맨스와
그들이 겪는 혼돈과 젊음의 실수들인데,
그 과정에서 엿보이는 중국의 변화, 시대의 흐름이 계속 생각에 빠지게 한다.
아마도, 그것이 없었다면 에로틱한 영화로 남을 수 도 있었겠는데,
그렇다고 그것들이 이 영화를 걸작으로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3.
영화속 줄거리에 대해서는 별로 말할 게 없는,
그냥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단지, 유흥과 저우웨이 커플의 이별과 재회, 그리고 재회와 이별에 대해서 ..
공감이 많이가는 부분들이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