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 Twilight, 2008
시리즈의 2편격인 을 먼저 보고 실망했었으나, 우연히 기회가 닿아서, 인내심을 발휘하며 보기로 하였다. 1. 그런데, 이 전편 은 완전 재밌다. 에 대해선, 나름 쓴소리를 했었는데, .. 그 쓴소리를, 전체 시리즈에 대해서가 아니라, 2편격인 영화에 대해서만으로 정정..ㅜㅜ;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 - 일단 에드워드의 역할이 훨씬 입체적이다. - 캐릭터들의 갈등 구조가 작위적이지 않고 현실적이다. - 비현실적인 비쥬얼에 의존하지 않고, 서사구조를 잘 풀어나간다. - 로맨틱한 대사를 읊는데 시간낭비를 하지 않는다. 머.. 이 정도만 해도? 내가 좋아할 수 있는 경향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2. 의 신선한 가능성이, 에서는 일정 수준 틀에 안착된 것 같다. 현재 본인으로선, 이 시리즈의 3편격이될 신작을 ..
비몽 : 悲夢 Dream, 2008
오래간만에 본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이나영과 오다기리죠의 출연. 1. 김기덕 감독이 찍은, 오다기리죠와 이나영의 화보집? 그만큼 이쁘고 아름다운 영상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 물론, 김기덕 감독의 스타일에서의 아름다운 영상이다. 검붉은 피와 살이 가끔씩 소름돋게 만드는 장면이 제거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참 이쁘다. 2. 나의 꿈, 너의 현실. 떨쳐버리고자 하는 꿈,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현실. 흑과 백은 본디 같은 색이니. 3. 오다기리죠가 일본어로 연기하면, 이나영 자연스레 알아듣고 한국말로 대답한다. 먼가 어줍지 않은 자동번역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겐, 언어조차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 끈을 보여주는 듯 했다. 실제로 오다기리죠가 한국말 연습을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4. 김기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