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 Take Off, 2009
멍하니 있느니 낫겠다 싶어서, 여태 못 보아두었던 영화 국가대표를 챙겨 보았다. ㅎㅎ 1. 나름 명불허전이구나.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재밌었다고 이야길 했었는데, 지금 보아도, 어쩌면 런던 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되지 않은 지금 봐서 그런지, 감동도 쾌감도 못미치지 않는다. 2. 스포츠의 순수함을 지키려는 노력들은 많이 있겠지만, 스포츠 선수들에게 형이상학적이고 비현실적인 순수함이 강요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각자는 스키점프에 대한 매력과 애정보다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데에는 실패하지만, 비참한 현실보다 더 큰 것을 얻는 데 성공한다. 결국 감동의 포인트는 이것이지만, 은연 중에,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고 의미를 찾아내는 그들에게서도 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