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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01.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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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을 보라 : Behold the Lamb, 2011 짧은 러닝타임의 영화를 좋아한다. 이 영화도 역시 그래서 선뜻 손이 갔었고.. 1.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가페. 그것을 마음에 응어리진 채로 망가진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 마약중독자라는 극단적인 주인공과 주변의 설정이지만,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2.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들의 가슴아픈 사연들이 이어진다. 그렇지만, 유머는 빠질 수 없는 것 순간순간 피식피식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제공해주지만, 그것들이 결국 주인공들의 상처를 드러내는 단초가 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3. 열대야 여름 밤에도 이런 영화는 좋다. 추천.
왜 기업은 세상을 구할 수 없는가 - 기업의 자선 활동에 담긴 불편한 진실 : 마이클 에드워즈 (지은이) | 윤영삼 (옮긴이) | 다시봄 | 2013-09-24 | 원제 Small Change: Why Business Won’t Save the World 반양장.. 오래간만에 기업에 대해 통렬히 비판하는 책을 읽었다. 내 나름의 밑줄긋기로 감상을 대신한다. 휴대폰으로 옮겨적기가 가능한 상황에서만 저장한 것이라서, 더 많은 좋은 내용을 옮기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기업적인 사고로 사회운동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작은 변화다. 지금 상황의 틀 안에 제한된 진보에 불과하다. 자본주의가 만든 심각한 문제와 불평등에 맞설 용기가 있다면 충분히 깰 수 있는 사회적 틀임에도, 우리 손 안에 훨씬 큰 가능성이 있음에도 작은 변화에 만족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마이클 에드워즈 p. 13 기업의 전문지식 가운데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인 문제에 적용할 만한 지식은 없다. 사회적 정치적인 문제의 해법은 생산하고 포장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투쟁하고 협상하고 쟁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