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소와 트뤼포의 1968년 영화를 보다.
뭔가 대단할 것 같지 않은가?
1.
그러나, 그의 영화는 역시 쿨하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시기는 우리가 생각하듯 그렇게 대단하지 않을 수 있다.
젊은이는 사랑을 하고,
직장을 구하고 일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찾고 싶어하고,
그 과정에서 실수를 연발하는 것은 당연하고,
의도하지 않은 인생의 행로를 걷게 된다.
2.
프랑스의 1968년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어쩜 고색창연할 수 있는 파리의 한 구석.
아마도 여전히 그때와 다를 바 없을 것 같은 영원한 고색창연함.
파리를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영화
3.
주변적 인물로서,
관찰자로서 살아야 하는 자의 고독이 묻어져 나온다.
당신은 주인공이 아니다.
당신의 사랑은 부적절하다.
당신은 부적절하다.
유쾌함과 동시에 고독이 전해져 오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