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리안 브로디 믿고 고른 영화였는데, ..
너무 훌륭한 수작을 본 것 같다.
1.
먼저 배우들의 연기부터 이야기하고 싶은데, ..
주연인 에드리안 브로디부터 모든 조연들까지 정말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것을 긴장감있게 담아낸 감독도 대단하고,
명배우들의 명연기만 즐기더라도 대단히 만족스러운 영화.
2.
이 영화의 배경은 황량한 미국 공교육 현실이다.
그 교육의 현실에서 기간제 교사를 맡고 있는 한 사람의 깊은 공허함과 무력감이 주된 내용이지만,
사실 등장 인물 중 한 사람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지지 않는다.
가르치는 사람이건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건. ..
영혼이 없는 교육의 현실, 얼굴이 없는 교사
'요새 학교가 그냥 그런거지.. 대안도 없잖아?'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무리한 대안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거나,
어찌되었던 학교의 가치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시각을 보여주지 않아
이 영화는 더 절망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그 문제를 잊지 않도록 확실한 자극을 이 영화를 통해 받을 수 있다.
3.
영화속 인물들의 미래가 매우 궁금한데,
어떤 미래를 상상해야 할 지.. 막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