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윌 비 블러드.
마스터피스라는 수식어가 요란하게 붙어서 내 눈에 들어온 영화다.
마스터피스..
1.
폴 토마스 앤더슨은 미국식 자본주의의 욕망의 모호함을 그리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감독의 이름을 알게 된 유일한 영화 <부기나이트>도 그랬다.
욕망은 그 자체로 동인(動因)이 된다.
욕망의 위에도 아래도, 앞에도 뒤에도 아무것도 없다.
어쩌면 이 시대에는 욕망을 이행하는 것이 삶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2.
<갱스 오브 뉴욕>에서 봤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옷을 바꿔입고 등장했지만,
오버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3.
무엇을 더 말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
딱 한마디만 더해보자면,
"나"보다는
"세상"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