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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07. 15

내가 본 혁명 : The Reluctant Revolutionary, 2012


EIDF에서 만난 정치적 다큐멘터리.

예멘의 혁명 과정을 겪는 한 가이드와 함께 한다.


1.


혁명은 누군가 도화선을 지피고 나면,

들불처럼 확산되게 된다.


혁명은 왜 확산되는가?

그 많은 사람들은 왜 혁명에 동참하게 되는가?

무엇이 그들을 혁명을 정당화하게 하는가?


.. 따위의 질문에 나름의 답을 해주는 다큐멘터리이다.


2.


예멘의 관광가이드인 카이스는 관광가이드로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맛보았던,

아내와의 트러블과 자식에 대한 걱정

그리고 먹고살기 위해 경기가 살아나길 걱정하는

그런 한 가장이었을 뿐이다.


그런데 그는 혁명에 동참하게 된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없다.

꼭 최전선에서 희생과 순교를 해야되는 것은 아니므로 ..

어쨌거나 그는 광장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왜. 무엇이 그를 그곳으로 이끌었는가.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폭력적인 체제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폭력에 그 이유를 둔다.

또 한가지는 변화의 바램이다.

그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눈앞에 있는 듯이 생각한다.

그것이 실현되던 아니던


3.


정치적 다큐멘터리의 긴박감은 항상 보는 이를 압도하게 된다.

긍정적인 의미의 압도일 수도 있고,

거북하게 만드는 압도일 수도 있고. ..


그러나 현장의 생생한 화면을 전달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거북하더라도 그것이 사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