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관타나모로 가는 길이 아니었다.
단지 누군가가 그들을 관타나모로 몰아갔을 뿐이다.
1.
지난 미국 대통령인 부시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을 치르는 미국에 대해서는,
여러 작가들(영화건, 글이건)이 통렬히 비판하는 작품들을 많이 쓸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도 그 맥락에서 읽을 수 있는 영화.
영국에 사는 파키스탄인들이 본국에서 치뤄질 결혼식을 위해 몰려갔다가.
젊은이의 객기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여행을 한다.
그러나 그들은 반군의 무리에 섞이게 되고,
영국에서 파키스탄을 거쳐, 아프가니스탄까지 온 내력을 수상하게 생각한 미국 군인들에 의해,
이 여행의 진짜 이유는 묵살된 채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되고, ..
비인간적인 처우는 이로 말할 수 없고. ..
2.
이 영화가 건드리는 부분은 두가지 방향으로의 비판이다.
그 하나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참화화 그것을 초래한 영미제국주의의 무자비함.
그리고 둘, 그들은 영국인이었지만 영국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파키스탄 이민자들이었기 때문에..
두번째 방향의 시각이 이 영화의 유니크한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3.
그 부시 시절의 미국을 잊지않기 위해선 꼭 봐둘만 하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