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분노의 추적자 : Django Unchained, 2012
우연치 않은 기회에, 외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보게 되었다. 새벽에 아이폰으로 봤으니, .. 그래도 러닝타임 무려 2시간 45분. 아깝지 않아 ㅎㅎ 1.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는 참 재밌다. 주인공이 맞닥뜨리게 되는 황당한 상황들,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사, 선과 악이 헷갈리게 만드는 재미도 있고, 인간의 비정함이 어디까지 가는 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주기 까지 하고, 거기다가 좋은 배우들이 엄청난 연기를 해주니 플러스 알파.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전작인 부터는 관객들을 미국 역사속의 한 공간으로 타임머신 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그런 고마운 눈요기까지 제공한다. 2. 이 영화는 서부영화, 웨스턴, 마카로니 웨스턴 ... 의 리바이벌이자, 미국의 흑인 노예제도의 비인간적이었던 실..
가라 아이야 가라 : Gone Baby Gone, 2007
머릿 속을 좀 맑게, 기분 전환으로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잘못 골랐다 ㅠㅠ 요즘 로 감독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벤 애플렉의 감독 데뷔작이란다. 물론 이것도 알고 본게 아니긴 한데 .. 1. 일반적으로 영화를 보려면, 영화를 고르는 시간, 영화를 보는 시간, 영화에 잔상을 곱씹는 시간, 그리고 또, 이렇게 영화의 정보를 확인하고 블로그 포스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영화는 위의 총 시간이 한 1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영화의 잔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괴로운 질문을 던져주는 영화이기에. 좀 전에 찾아보니, 역시 이 영화의 원작은 따로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원작에 비해 영화는 힘이 딸리고 엉성하다는 평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난 원작을 읽지 못했기에. 거기에는 할 말 없고. 여하튼, 이 영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