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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05. 09

파라다이스 : Lower City, Cidade Baixa, 2005




우연히 걸려든 딱 좋은 영화..
선택은 인간의 태생적으로 강요당하는 것인가? 에 대한 의문..

1.

영화 외적인 이야기.

네이버 네티즌 평점 5.64로 나오는데,
이 쯤되면 네티즌이 평점에 짜다는 생각보다도, 다들 초딩인건지 의구심 유발?

정말 오래간만에 브라질 영화를 본 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나에게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 같다.

2.

우정어린 두 남자가 공유하고자 했던 한 여인이 있고.
그 여인은 둘 중 한사람을 버릴 수 없었고, ..

몸을 파는 클럽에서 기거하다가 임신을 하게된 그 여인은,
결국 누군가 "한 사람"의 보살핌을 받아야 되는 선택의 상황이 오는데, ..

두 남자는 우정을 잠시 망각하고 살기어린 주먹다짐을 하게되지만,
싸움 뒤, 피를 닦아주는 그 여인의 손에서 두 사람의 피는 섞이게 되고.
아무도 그 어떤 선택을 하지 못한 채 서로를 응시하게 된다.

3.

서정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고,섹시한 매력울 뿜어내는 상황과 환경들에서
다가올 선택을 두려워하는 이 세 사람의 심리가 애절하다.

물론, 쉽게 공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

4.

개봉도 했었던 듯 한데.
추천영화 목록에 올릴만 하다.

세르지오 마카도 감독을 기억하게 되고,
알리스 브라가의 매력을 처음 알게되다.
(나는 전설이다. 눈 먼자들의 도시에도 출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