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미건조한 영화에 대해서 무엇을 쓸 수 있을까?
라는 고민과,
내가 느낀것을 어떻게 잘 글로 옮길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같이드는 영화.
1.
올해에 본 몇 편의 反자본주의적 영화 중에서 하나.
투철한 이데올로기적 정신으로 무장된 영화는 아니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 자본에 의한 희망이란 허상을 지적하는 이 영화는
충분히 진지하기도 하고, 감정이 실려온다.
2.
<스포일러> 사고, 어렵게 살아나서 꿈을 이룬거 같았지만, 알고보니 死後의 꿈이었다. </스포일러>
3.
자본 기술자, 기업 사냥꾼 ... 기업가.
결국은 그들도 희생자일 뿐이고, 맹목적인 불나방들일 뿐이라는. ..
걸 알지만,
차는 훌륭해보이고, 호텔 로비에서 노트북으로 자유롭게 일하고,
약간의 뒷돈(?)도 생기고, 기업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거래에서도 버팅기기 하고,
멋진 여성 비즈니스 파트너와 연인도 되고, ...
엉뚱하지만 나름대로의 노력에 의해 현실화가 되가는 꿈을 품고있는
이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동경하게 되는, .. 나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의 속물인가?
4.
이 감독의 영화들 좀 보고 싶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