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만두를 드시고 체한 줄 알았음.
체한다는 것 자체를 잘 모르고 살아오신 분께서 체했다고 했을 때,
모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일주일 전에 본가에 가보니,
아버지가 혼자 포장만두를 요리 해 드시고 체하셔서 많이 괴로워하신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그 뒤,
아버지는 소화제를 계속 먹어도 계속 체기가 가시지 않자.
아버지는 내과병원에 가서 체한거 같다고 말씀하셨을 것이고,
당연히 내과의사는 소화를 위한 약을 잔뜩 처방해주셨다.
그리고 그 주에는 체기를 없애려고만 하셨다는..
1월 30일 토요일.
본가에 점심을 먹으러 갔을 때,
아버지는 "희안하게도, 갑자기 그 뒤부터 숨이 가쁘다"고 하셨다.
그때 아버지가 처음으로 심장이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닐까에 의심을 하셨고,
나도 의아스러워서
아버지와 나는 월요일에 병원을 가보든지 해보자고 함.
저녁 시간이 지날때 즈음,
본가가 아닌 내 집에 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전화가 옴.
아버지가 잠깐 밖에 나갔다오셨는 데,
숨이 넘어갈 것처럼 호흡하시며 집에 들어오셨다고, ..
지금 당장 응급실로 가야된다는 연락.
나는 원래 어머니의 호들갑을 알고,
점심먹으러 갔을 때 뵌 아버지의 모습을 믿고,
또 본인도 응급실을 갈 일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하시고, ..
단지 본가로 가서 어머니를 진정시키고 오는 것 밖에는 하지 못함.
1월 31일 일요일.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일상적인.
그러나, 이것이 폭풍전야였었던가?
모두들 평안하게 다음 주에 병원을 들를 생각 정도로만 하고 있었음.
2월 1일 월요일,
나는 정상적으로 회사에 출근하고.
지난 주말에 아버지에게
심장이 의심스러우면, 간단히 보건소에라도 가면 심전도 검사는 그냥 해줄 것이라는 생각에
일단 보건소에서 심전도 검사를 하시라고했는데,
아버지가 내말대로 보건소를 방문.
방사선 결과 폐에 물이 차있는 것을 확인.
그런데 심전도 검사는 누락되었음.
나중에(2월 2일에) 아버지가 주머니에서 꺼내준,
의사가 진료순서 메모를 적어준 것에는 심전도검사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
아버지가 강동성심병원에서 심전도검사를 할 때,
이것은 처음해 본다고 말하셨을 때에 심전도검사가 누락된 것을 알았다.
왜 누락되었는 지는 알 길이 없지만,
보건소 의사가 방사선만 보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
아버지가 심전도 검사 과정을 그냥 지나쳐 버렸을 수도 있고. ..
그나마 문제가 명확해졌다고 생각하여,
아버지에게 화요일 오전으로 폐에 물 찬 것을 치료하러 병원 예약하고 같이 가자고 함.
아버지는 현대아산병원을 생각하셨는 데,
나는 개인적인(어찌보면 공유된) 현대아산병원의 거리낄 만한 기억때문에,
보건소에서 추천을 해준 강동성심병원으로 예약하기로 함.
저녁에 본가에 다시 들러,
아버지 상태를 보니 그냥 연로해지신 아버지의 모습일 뿐
특이하게 불안한 마음을 가지지 못함.
어머니도 약간의 안심.
아버지는 내가 하루종일 보건소 오고가고 병원 예약하는 것 때문에 전화통화를 하는 것에
많이 위로가 되었다고 하심.
이 때
아버지가 증상이 나타난 날,
빙판에 미끄러져서 엎어지셨다는 것을 알게됨. (처음 말씀하심.)
그리고 7살 때 늑막염도 앓으셨다는 것도 알게됨.
두 가지 사실 다, 의사와의 문진에서 말을 꺼내게 되었다고 함.
그냥 생각하기에,
미끄러짐이 몸 내에 일시적으로 손상이 가서 폐에 물이 찬 것일 것이라 생각.
폐에 물만 빼면 되겠다고 판단.
2월 2일 화요일.
강동성심병원으로 출발하기 위해 본가에서 아버지와 함께 나섰음.
아버지는 집안에서의 평소 모습과 달리,
택시를 잡으려 큰 길까지 걸어가는 데에도 매우 힘들어 하심.
택시에 타서는 마치 경주를 마친 경주마처럼 숨을 가쁘게,
그리고 쌔애액- 하는 소리와 함께 호흡하심.
강동성심병원에 도착하여,
예약이 흉부외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 정정하여 호흡기 내과로 변경.
호흡기 내과 의사가 방사선 재촬영하기로하고 재촬영한 결과.
폐의 물은 그리 많지 않으나,
폐의 상태가 너무 않좋다. 폐렴으로 인해서 폐에 물이 찬 것이 아닌가 의심되며,
입원해서 검사외 치료를 거치는 것이 좋겠다는 소견.
아버지가 기침과 천식이 없는 증상이라는 것이
의사와 아버지, 그리고 내가 모두 의아러운 상황이었지만,
일단 입원 후 규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입원 수속,
6인실 일반 병동으로 입실.
아버지는 입원을 하시면 또 혼자계실것을 걱정하셨음.
입실한 시간이 11시 경.
기본적으로 폐렴에 촛점을 맞춘 입원실 의사와의 문진.
입원실 의사도 폐렴과 지금의 상황과 매치되는 것은 호흡곤란과 폐에 물이 찬 상황 밖에는, ..
다소간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시작함.
피검사. 항생제 주사 알레르기 테스트, 흡입기, 대소변 검사 등을 진행하고,
혈압 측정. 심전도 검사도 진행.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 징후 발견,
과거에 심장 병력이 있었는 지를 물음. 없었음.
잠시 뒤 혈압을 측정하는데,
최초 호흡기 내과 진료시에 120 77 이었던 혈압이 더 내려감.
고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장기복용하던 아버지는 혈압이 낮아진 것에 대해 잠시 흐뭇해 함.
소변을 채취하고 오시던 길에 "가서 커피를 뽑아오라"고 하셔서
내가 이 상황에서 커피 안된다고 화를 내며 만류.
이상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를 다시 진행.
입원실 의사 황급히 심전도 재검사 결과를 알려주러 병실에 들이닥침.
심근경색 소견 확정.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부전이 발생하여 폐의 기능에 이상이 온 것으로 결론.
첫번째 두번째 심전도 검사 결과가 그러하고,
폐 기능의 장애가 올 수도 있는..
아버지의 현 상황에서 소견으로 낼 수 있는 병.
또한 호흡기 내과에서의 폐렴도 유효.
결론적으로,
심근경색과 폐렴의 합병증.
심근경색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중환자실로 이동하기로 함.
중환자실로 이동하여 심장초음파 검사, 심혈관조영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이 검사 진행시 위험을 설명들었다는 동의서 작성.
기본적으로 심근경색에 따른 검사방법과 치료방법(스텐스 삽입)에 대한 설명을 들었음.
아버지 중환자실로 이송
중환자실로 이송한 다음부터는 보호자 면회도 제한된 시간에 이뤄짐에 따라서,
입실 확인을 위해 면회한 뒤 중환자실에서 주변에서 대기하기로 함.
중환자실 담당 주치의가 과거 심전도검사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함.
입실 확인을 위해 면회하였을 때,
아버지의 말씀 "여기가 잘하는거 같다. 박진감있게 척척 많은 검사를 한다."
정신이 제대로 챙기시고 있는거 같아서 안심.
과거 심전도검사는 없다고 하심. 여기와서 첨 해보셨다고 하심.
직장에 다니셨을 때, 신체검사는 대리 싸인으로 했고,
현대아산병원에서 혈압과 고지혈증 판단을 할 때도 심전도는 안하셨다고 함.
어제 보건소에서도 마찬가지로. ..
면회를 마치고 잠시 대기했다가,
심장초음파검사를 위해 이동할 때 따라나섬.
아버지는 40 여 분의 심장초음파 검사를 마치시고 다시 중환자실 로 입실.
그 와중에 중환자실에서 필요하다는 비닐위생장갑, 물티슈 등등을 사서 중환자실 간호사에게 전달.
어머니와 6시 면회시간에 만나서 같이 보기로 하고 나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병원 로비에서 졸면서 어머니가 오시길 기다리고 있었음.
심장조영검사는 내일 진행하는 것으로 판단함.
6시 면회. 어머니가 의식이 있으신 아버지를 본 마지막 면회.
어머니와 아버지는 서로 평소처럼 대화를 하심.
걱정은 되었지만 아직 울분을 터트리며 걱정하실 상황은 아님.
아버지가가 목 옆에 동맥(또는 정맥?) 확보를 위한 시술한 것을 매우 불편해함.
테이핑 옆에 핏자국이 있어서 어머니도 눈에 보이는 그것을 걱정하심.
면회 중 의료진 회진때에도
이것을 한 다음부터 몸과 기분이 안좋아졌다고 말씀하셨으나,
의료진은 그것은 큰 상관이 없다고 하고 마침.
내일 더 검사와 경과를 지켜봐야된다고 회진을 마침.
어머니와 아버지는 평소처럼 잘 지내고 있어라고 말을 나누시고,
어머니는 오히려 내 수염기른 것을 지적하시고,
잘 있으라고 말하시고, 내일이나 내가 와서 보기로 함.
어머니와 나는 그 면회를 마치고 나서,
중환자실이긴 중환자실이지만 아버지가 저렇게 정신이 있으시니.
큰 걱정을 하지 않기로 하고,
집으로 택시타고 왔음.
집으로 오는 길에 택시아저씨가 심근경색에 대한 이야기를 하심.
어머니를 본가로 데려다 드리고 내 집으로 와서 샤워 후
내일 스케쥴을 어찌 잡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중환자실에 전화를 함.
중환자실에서 전화를 받음.
보호자분께서 얼른 오셔야 하겠다고 하심.
위급한 상황이라고 함.
나는 옷을 다시 챙겨입고 병원으로 향함.
병원 밖에서 대기하다가 주치의가 아닌 다른 의사가 나와서 설명을 해줌.
아버지가 혈압이 뚝 떨어졌었고 심장이 멎으셨었다고 함.
심장이 멎은 기간은 15분 정도.
전기충격과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심장박동을 되살려 놓았으나.
뇌를 포함한 다른 부분은 심장이 멎었음에 따라 대단한 손상이 있었으리라고 말하심.
이때부터는 의식이 없으심.
현재 상태는 심장이 기계로 박동 유지하고 산소호흡기로 호흡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혈압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서 언제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
심장에 대한 시술을 하려고 해도
폐렴이 소견이 있으므로 심장시술 과정을 통해
폐렴균이 다른 장기로까지 확산될 우려가 있음,
더 큰 문제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심장에 대한 시술을 못함.
결국 폐만 정상적이었다면
곧바로 심장시술로 어떻게든 해보았겠으나 .. 그게 결정적인 부분이 된 것으로 판단됨.
심장박동이 멎은 뒤로는, 생명연장 장치들로 연명하시고
그래서 항생제를 계속 투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의사는 가족들에게 알려두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함.
어머니와 누나, 아버지 형제에게 연락을 해둠.
중환자실에서 소생 상황이 종료되어 면회 허용하여 면회,
아버지는 이미 의식을 잃으셨고, ..
산소호흡기와 의료기기의 숫자만으로 살아있음을 알리고 계심.
병원 의사가 근처에 있으라고 했어서, 대기하기로 ..
그 와중에 어머니가 정신이 혼미하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채로 오셨고,
고모식구가 병원으로 먼길을 왔음.
면회.
어머니는 차마 중환자실에 못들어가시고,
나와 고모만 함께 면회를 들어감.
어떻게 말할 수 없는, 의식이 없는 아버지의 모습만 확인하고 면회를 마침.
담당교수님이 지나가시길래,
경과를 다시 여쭤봤으나 별 말을 해주실 수 없는 상황.
다시 주치의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론적으로 저녁에 급성으로 심근경색이 재발한 것 같다고 하심.
오후에 진행했던 심장초음파 검사에서도
이미 심장 박동 기능이 정상인의 30% 정도 밖에는 안되는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하심.
이러다 보니 혈압이 계속 낮아져서
지금 혈압을 높이는 약을 한계치만큼 투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얼마 뒤.
장기능 정상적이지 않아 이뇨작용 불가능.
몸에 불균형이 와서 독소가 퍼지는 상황.
혈액투석을 시작해야된다고 하심.
혈액투석에 동의하기로 하고.. 혈액투석을 시작.
새벽 2시 까지 복도에서 대기.
기다리고 있다가 이 글을 쓰기 시작함. 기록을 남겨야되겠다는 생각.
더 대기하여도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좌절감.
설마 오늘내일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중환자실에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을 부탁하고 집으로 돌아와 정신을 챙기기로 함.
2월 3일 수요일.
7시 반 경 전화로 깸.
아버지가 다시 위독하시다는 중환자실의 연락.
혈압이 70까지 내려가셔서 더 못버티실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음.
부리나케 옷을 챙겨입고 택시타고 다시 병원으로 감.
병원에 도착하니,
아버지의 혈압은 80대로 어느정도 복귀.
그러나 지금 상황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의사의 말을 들음.
이미 의사는 연명만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했는 듯.
어머니가 일을 나가시다가 급히 돌아오심.
급히 면회.
"다 용서해줘. 사랑했어요."
혈압이 너무 낮아서 투석을 중단하기로 함.
투석을 진행할 때 혈압을 더 낮춰버릴 수 있기 때문.
이제 투석도 중단되면 ..
어머니는 집으로 가 계시는 것이 좋겠다고 함.
어머니와 대화를 나눔
이제는 어떤일이 닥치더라도 준비를 해야되는 상황인 거 같다.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오래 있을 것도 준비해야되고 더 안좋은 상황도 준비해야될 거 같다.
어머니 정신이 너무 없으시고, 정신이 너무 없으시고. ..
일단 청심환을 드시고 집으로 가시기로 하심.
점심시간에 작은 아버지와 작은 어머니가 면회를 오기로 함.
또 다시 대기. ..
12시에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와 함께 면회를 들어감.
의식이 없으신 상태에서 면회를 하니. 어이가 없는 상황.
작은아버지가 점심 밥을 먹으러가자고 하여 점심을 먹으러 나섬.
점심을 먹고나서 오후 내내 대기.
아버지는 더 나은 상황도 더 나쁜 상황도 없기에 병원에서 대기만 하다가 오후를 보내게 됨.
6시 저녁 면회. 혼자서 들어감.
아버지가 이 상황이 되신 뒤 첫 독대를 하게 됨.
아버지의 마음을 읽어볼려고 노력함.
손을 잡고 말도 해보고
어렸을 잠이 안오고 무서운 꿈을 꿀 때 처럼
서로 깨어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손을 쥐는 신호도 보내보고. ..
"아버지 무슨말을 하고 싶어?"
의식이 없으신 아버지였지만,
갑자기 텔레파시로 전해지는 메시지
"살고싶다." ..
살려달라고 부탁이라도 했었다면 아버지가 이제와서 살려달라고 한다고 원망할 수 있었겠지만.
아버지가 말한 살고싶다.는 말은
아버지의 의지를 말해준 것 같아서 고마웠음.
"오늘 하루밤도 잘 지켜낼 수 있지?"
마지막 말을 남기고
아버지의 살려는 의지를 확인했다는 마음에
오히려 마음이 개운해져
혈압도 떨어지지는 않는 상황이니,
집에 가기로 하고 내일 아침에는 회사로 출근하기로 함.
작은아버지와 큰아버지가 내일 점심시간에 면회를 오기로 함.
본가로 가서 어머니를 잠시 뵌 뒤,
집에 소주를 사들고 가서 소주를 먹고 잠을 청함.
2월 4일 목요일.
아침에 중환자실에 전화하여,
어제 아침처럼. 아침에는 혈압이 70대로 떨어지신다는 것을 간호사와 서로 확인하고,
어제와 마찬가지 상황으로 판단,
일단 회사로 출근. 중환자실에서 연락이 오지 않기를 기대함.
출근길에 마주치는 사람들은 모두 병이 없을까?
이 사람들은 아픈 부모님들이 없을까?
이 사람들도 다 부모님의 병환을 겪어냈을까? 생각함.
혹시라도 모르니
회사에 도착하여 무조건 빠른 속도로 처리를 해나가기 시작하여
2시간 여 동안 밀린 메일들에 대한 대답을 함.
그리고 팀회의 상황설명.. 빨리 마치면 병원으로 갈 수 있겠다 생각.
회의가 다 끝나가기 전에 다시 중환자실에서 전화가 옴.
급히 오셔야겠다. 11시 20분 경
회의를 마치고 급히 택시를 잡아타고 출발.
가는 길에 어머니와 작은아버지, 큰아버지에게 연락..
때마침 미리 작은아버지와 큰아버지는 중환자실에 미리 도착해있으셨음.
11시 55분 경 중환자실에 입실.
의사. 이미 운명하셨다고 함.
운명하신 시각은 11시 25분에서 얼마지나지 않은 시간.
사망 진단에 운명시각은, 2월 4일 오전 11시 25분으로 하기로 함.
아직도 못난 아들 용서해주세요.
세상에 억울하고 분한 것들 모두 다 떨쳐주세요.
살아계신 것 처럼 생생합니다.
아버지. 아빠.
세상에 억울하고 분한 것들 모두 다 떨쳐주세요.
살아계신 것 처럼 생생합니다.
아버지.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