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018. 01. 07

사랑에 빠진 것처럼 : Like Someone in Love, 2012



기분 전환하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고르지 않고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를 골랐다.


1.


왜 이 영화를 이제야 보게 되었는지,

이렇게 재밌는 영화를 ㅋㅋ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영화의 흐름과 감동의 포인트는

익히 봐 왔던 영화들에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식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전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현재의 동경이라는 시공간에서도 

그의 시선이 통한다는 것을 마냥 신기해하면서 재밌게 봤다.


2.


영화의 스토리는 사랑에 빠진 것처럼, Like Someone In Love와 잘 맞아떨어진다.


극적인 라스트신 때문에,

영화의 모든 스토리가 '깨몽!'으로 압축되는 것 같지만,

아.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말은 삼가하는 것이 낫겠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편견을 유발할 듯 하고.


영상적으로도 대단한 면이 있는데,

포스터에 박혀있는 초반 동경역 택시 장면도 그렇지만,

나는 침실에서의 불통의 대화의 장면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3.


영화를 본 후 찾아보니, 


그해의 올해의 영화 목록에 수두룩하게 꼽혀있던데,

그 목록을 확인하고 나서 자신있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