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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01. 07

블랙스완 : Black Swan , 2010


드디어 보게 되었다. 

개봉 당시에도 보고 싶었지만, 이제서야 보게 된. ..


1.


지금 본 것을 후회하지는 않겠는데,

극장에서 보지 않은 것은 정말 후회가 된다.


음악과 안무가 보여주는 퍼포먼스 매력을 좁은 노트북 화면과 이어폰만으로 감상하니,

뭐 그래도 엄청난데, 극장에서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특히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정말 <레옹> 이후 그녀의 최고가 아니었을까?


2.


이 영화는 젊은 발레리나의 성장과 심리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백조와 흑조라는 명백한 이분화된 상징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고 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생각을 해보면,

영화는 어정쩡한 중간자, 또는 중도를 추구하지 않는다.

백조는 백조답게, 흑조는 흑조답게..

퍼펙트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한쪽으로 동화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이 부분이 이 복잡미묘한 심리 전개에서 내가 중요하게 본 포인트라고 해야되나.


제대로 표현 안된 것 같으네..

암튼 뭐 그런 것 같다.


3. 


영화 후반부 공연의 무대, 무대 뒤 장면. 

시청각적으로 너무 즐겁다.

그 부분을 충분히 즐기면서 봤으므로,

영화관에서 보지 않은 것에 대한 불평은 그만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