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서 다시 마주하기 불편한 사실들로부터 감동을 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가 그렇다.
1.
부모님의 말년과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드릴 수 있을 것인가?
부모님의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그리고 축복받을 만한 마지막 순간을 연출해 드릴 수 있을까?
이것은 의무인가? 아니면 또다른 어떤 것일까?
2.
savage n.
1 야만인, 미개인
2 야만적인[잔인한] 사람; 버릇없는 사람, 무뢰한
가끔은, 인간의 원죄(原罪)라는 것이 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3.
영화는 아주 담담하게 이 상황을 그려주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현실에서 받아적은 듯이 생생하다.
스산한 늦가을 쯤에 꼭 한번 볼만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