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에, 한 낮에 방에서 이 영화를 보았으니. ..
1.
영화의 상황은 극한의 절망적인 상황이다.
나의 세대에게는 핵 전쟁 후 멸망한 세상에 대한 공포가 낯선 것은 아니다.
이런 세상이 온다면? 나는?
2.
등장인물이 많지도 않고 사건과 액션들이 난무하지도 않는다.
밝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지도 않는다.
구원 따위도 없고..
그나마의 풍요와 인간성이 지켜지는 세상인 현재의 현실이 감사.. 할 일만은 아니다.
어쩌면 살기 위해 자신을 지켜야 하고, 야수같은 나쁜 사람들을 피해 다녀야 하는
현재의 현실도 크게 다를 바가 없으므로, 이 영화는 망상으로 끝나지 않는 듯.
의문. 핵 전쟁은 가능성이 사라진 멸망의 방식인가?
3.
좋은 배우들이 영화의 무게감을 더 해주고 있다.
다음에서 검색해보니
누적 관객수 173,348 명 (2010.02.1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더 많은 사람들이 봤어도 좋을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