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014. 07. 15

담배연기 속에 피는 사랑 : Love in a Puff, 2010



제목 <담배연기 속에 피는 사랑>. 나 같은 흡연자에게는 로망이지..

그래서 봤다. 많은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고..


1.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오래간만에 보니,

다소의 긴장감과 불안감도 느껴진다.


이들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저런 말과 저런 행동을 하게되면 상대방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찌보면 인연을 얻는 것은 가장 스릴있는 게임일 지도


2.


모여서 담배를 피는 곳에서 자유로운 대화가 오가고 친분이 생긴다.

뭐 그렇다. 가끔 냉정하고 보이지 않는 벽이 쳐지는 흡연공간도 있지만.

담배를 함께 핀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공공장소에서 금연이 시행되고 나서

안전한 흡연의 도피처를 찾은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사랑이 싹튼다는 소재는 참 재밌고 신선하고 그럴싸 하다.


게다가 담배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파는 곳을 돌면서 미리 담배를 사러 다니는 상황은

참 재미있다. 


3.


잘 만들어질 수 있는 로맨틱 코메디의 재료들은 다 갖춰진 것 같은데,

아쉬운 것은, 조금 더 로맨틱한 대사들.. 

코메디에 조금 더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 아쉬움.


그래도 잘 봤다.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