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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05. 09

뉴문 : The Twilight Saga: New Moon, 2009




뉴문을 봤다.
여친과 동행하시는 분들은, 여친이 로맨스에서 헤어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야 할 듯..
안그러면, 다툰다 ㅜㅜ;;

1.

1편 격이라고 할 수 있는 트와일라잇을 보지 못하고,
단지 10분 정도의 설명을 듣고 관람하였슴.

이렇게 절절한 로맨스 스토리라고는 예상을 못했는데,
기대했던 바와는 다르게 로맨스가 중심이 되는 설정, 연기, 대사들이 조금 버거웠다.

아마도 SF/액션의 뱀파이어 스토리를 기대했던 본인같은 사람들에게는,
조금 ... 힘든 관람의 시간?

2.

그렇지만,
그래도 내심 영화 감상에 기대를 하게되었던 이유 중 하나는,
팜플렛에서 보게된 OST 참여자의 목록.
Thom Yorke와 Death Cab For Cuties를 비롯해서, The Editors .. 등등
요 근래에 즐겨듣던 이름들이 많이 등장.

그렇지만,

영화 속에서 이들의 OST는 아주 무시되고, 작은 비중으로...
결국은 영화 티켓 + OST 앨범 판매가 서로 결합된 작품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라,
특정 타겟의 사람들에게 2가지 상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영화 따로, OST 앨범 따로,

Thom Yorke의 노래는 주인공 벨라가 간만에 외출하러 나온 장면에서 나온다.
The Editors의 음악은 카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데, 제이콥의 등장으로 한순간에 잘린다 ㅜㅜ

3.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겠다. (개인적으로 이런 로맨스는 별로..)

그러나, 이 영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이
얼마나 트렌드 파악에 능한 지, 그것에 맞출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지,
그것을 또 얼마나 잘 만들어낼 수 있는 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겠다.

내가 아는 지인들(특히 여성.)은 모두들 뉴 문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심지어는 1편격인 트와일라잇에 이제서야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고. ..
어쩌면 cult적 현상을 어나서
이제는 일반적인 관심으로 까지 와 있다는 생각도 든다. ..
세상의 관심사가 이렇게 변해있다.

4.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겠지만,

주인공 벨라가 제이콤과 에드워드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
"벨라! 그럼 안되지~~~" 가 절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