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쯤엔가 킵해두었던 영화를 봤다.
포스터가 멋진데, 이 멋진 포스터보다는 형사역 주인공의 스틸컷에 이끌려서. ..
1.
이 포스팅을 쓰기 전에야
예전에 본 <그때 거기에 있었습니까?>의 감독인
코르넬리우 포름보이우 감독의 영화임을 알게 되었다.
그 영화도 정말 재밌게 본 영화인데, ..
이 영화도 그에 못지않다.
어려운 이름이지만 감독의 이름을 기억해두어야겠다.
다른 영화도 찾아보고 싶기도 하고..
2.
코미디 영화이긴 하지만,
이 영화는 '양심'과 '법'과 같은 만만치 않은 주제에 대한
변증법적인(ㅡㅡ;;) 토론을 포함하고 있다.
사실 이 영화의 주제의식은 그 토론에 집약되어 있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이 영화를 모두 대변할 수는 없는 것이고,
한 형사의
허물어져가는 일상과, 소원해져가는 인간 관계,
의문스러워지는 임무에 대한 묘사도
매우 재미있게 볼만 한 요소들이다.
'양심'과 '법', '법의 집행(자)'에 대한
이 영화의 메시지는 옮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
3.
이런 영화를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