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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07. 15

플루토에서 아침을 : Breakfast on Pluto, 2005



네이버에서 네이버 코인 500원에 다운받아서 봤다.

아름다운 동화같은 영화


닐 조던 감독의 영화에서 실망해본 적이 별로 없기에,

게다가 얼마 전에 봤던 배트맨 비긴즈에서 크레인 박사로 등장하던 킬리언 머피.


선택은 옳았고,


1.


아일랜드에서 신부의 사생아로 태어난 게이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게될까에 집중하여 영화를 보게 되면,

나름의 해피엔딩에 불만을 품게 될 것 같고,


아일랜드 반군과 영국의 갈등기에 젊은이들이 어떻게 지냈을까에 집중한다면,

정치적 의식이 부족하다는 영화평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키튼의 엄마를 찾는 오딧세이,

흥미진진하면서도 가슴 저린 이야기와 사건들

섬세한 킬리언 머피의 연기,

그리고 빵빵 터지는 훌륭한 사운드트랙

아일랜드와 런던을 오가는 도시의 풍경들

아름다운 대사들


이것들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영화다.


2.


킬리언 머피의 연기는 대단하다.

정말로 대단하다. 


최근 나를 이렇게 몰입시켜준 배우가 또 있을까.

영화를 너무 안보는 편이긴 하지만,


리암 니슨도 너무 인간적인 연기.

루스 네가라는 배우는 뭐 이리 이쁜가 ㅋㅋ


3. 


이 영화의 초반부를 보면서 떠오른 영화가 포레스트 검프라고 하면

너무 엉뚱할 지는 모르겠으나,


감동의 방향성은 그리 다르지 않다고 우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