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나면, <투사를 위한 철학>이라는 제목은 더 이상 선동적으로 들리지 않는다.
이 제목은 원제가 아니라, 영역본의 제목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
원제는 <정치와 철학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라고 하고, 그 내용은 첫 챕터에 담겨져 있다.
이 재밌는 책에서, 그 동안 나름의 의문을 품어왔던,
"철학의 민주주의적 진리"의 허구성에 대해서 짚어주고 설명해주니 매우 기뻤다.
이 점에 대한 논리의 전개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만 했다.
뒤늦은 포스팅을 하려고 기억을 더듬다 보니,
다시 한번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 목차 >>
해제를 겸한 옮긴이의 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는 철학적 사유
1. 철학과 정치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
2. 병사의 형상
3. 정치: 비표현적인 변증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