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좀 지루한 편이어서 2번에 걸쳐서 반반씩 봤다.
그다지 큰 감동은 없는 올드한 세대의 베스트셀러극장, 또는 TV문학관 레벨의 영화.
가끔 이런 영화도 봐줘야 한다..
언제나 큰 감동만 주는 영화만 보면, .. 언젠가 영화를 잠시 끊어야 할 때가 온다.
본인 경험담 ㅜㅜ
1.
말기암 환자의 자아를 찾는 일주일간의 바이크 로드 무비.
사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앞두고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줄거리는 참신한 줄거리는 아니다.
얼마 전에 본 데이빗 린치의 영화 <스트레이트 스토리>도 마찬가지.
다른 점이라면,
이 영화는 캐나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조금 더 젊은 인디포크의 감성이 뿜어져나오는 음악과,
어린시절의 직접 쓴 동화와
젊은이의 주제인 사랑에 대한 의구심으로 채워져 있다.
2.
캐나다에 그렇게 큰 조형물들이 왜 세워져 있을까?
주인공은 캐나다를 동에서 서로 종주하여 태평양에 도착할 때 까지.
곳곳의 큰 기념물과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심지어 캐나다인 모두가 꿈에 품고 있는 가장 큰 컵, 스탠리컵까지..
결국 그는 태평양에서 고래를 만난다.
3.
오토바이가 타고 싶어졌다.
오토바이로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