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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07. 15

여배우들 : Actresses, 2009



음. 일단 이 영화는 개봉했을 때 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이런 레벨의 여배우들이 주인공인, 그들만이 주인공인 영화가 또 어디있을까.


1.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를 먼저 봐서 그런지, 

이미 익숙한 영화의 형식이었다.

아마도 개봉 당시에 봤다면 더 신선했을 텐데.

지금은 이런 형식의 영화를 보고 싶다면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를 더 추천하고 싶다.


단, 그 영화에서는 이 영화처럼 스타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은 아니기에

스타들의 모습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이 영화 <여배우들>이 더 낫겠다 싶다.


뭐 영화 형식에 대해서는 이 정도. ..


2.


이것이 어찌 여배우들만의 일상일 것인가.

사람이 모여서 함께 일하는 곳에는 경쟁과 시기와 질투와

동시에 협조와 공감과 이해가 함께 한다.


보통 사람들과는 다를 것 같은,

어쩌면 이제는 너무 까발려져 있는 상태라 보통 사람들과 다를 것을 기대하는

스타 여배우들이 같이 일하는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사의 큰 구도는 다를 바가 없다는 것.


3.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의 선배 포스는 대단하다.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은 후배의 포지션에서 역할을 맡았다.


영화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한번씩 이혼을 경험한 배우와 아직 미혼인 배우들의 구도이기도 하다.


여성들에 대한 몇몇 선입관들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다.

여배우들에 대한 선입관은 깨려고 했으나,

여성에 대한 선입관들은 그대로인 것 같았다.

영화에서 드러나는 이런 선입관들이 그닥 유쾌하지는 않았다.


4.


김옥빈 예쁘다. ㅋㅋ


재밌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