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서야 봤다.
정확히 제목이 기억이 안나지만,
다른 다큐멘터리에서 북한 소녀 연주자의 연주에 혼을 쏙 빼놓은 적이 있어서,
이 영화에 대한 기대도 어지간 했다.
1.
지상 최대의 쇼의 경이적인 비쥬얼을 기대한다면,
역시 북한식 과장법이 어느정도 가미된 문구라는 것을 영화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경이롭기도 하다.
단, 경이로운 것은 집단체조 쇼가 아니라
쇼를 준비하는 이들의 생활이 우리와 많이 닮았다는 점일게다.
2.
알지 못했던 북한의 생활을 여러모로 알 수 있는데,
그것을 일일이 나열하기에는 너무 많다.
그만큼 내가 평양의 생활에 대해서 몰랐다는 이야기다.
3.
집단체조는 전체주의 이상화된 표현 형태인 것 같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 영화는 상당히 복잡한 감정을 안겨주는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지 아직 정리가 잘 안된다.
급히 정리를 해야될 것도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