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018. 01. 07

시저는 죽어야 한다 : Cesare deve morire, Caesar Must Die, 2012



제목부터가 확 끌어당긴다.

이런 연극적인 시공간을 영화로 옮긴 작품들을 좋아하는 내 취향..


1.


타비아니 감독에게도 찬사를 보낼 만 하지만,

역시 세익스피어..


영화속의 대본으로 만나는 세익스피어의 문학은,

물론 그 진가의 2% 정도만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심장을 마구 뛰게하고, 결국 감동을 전해준다.


2.


영화 속의 배우들이 아마추어 배우라는 점을

영화평이나 해설을 찾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만큼..

이들의 연기는 담백한 동시에 거칠고, 생생한 날것의 느낌이 든다.

이것이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더 긴장감을 유발하는데 ..


3.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보니,

자막에 번역수준이 매우 아쉽다.


이렇게 볼 영화가 아니었는데,

라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