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곰플레이어에서 무료영화를 찾아보는 데,
매주 업데이트되는 열댓편의 영화 중에서 꼭 한두 편씩은 이런 영화가 있다.
월트 디즈니社가 제공하는 데이빗 린치의 영화. ㅎㅎ
1.
이야기 구조는 간단하다.
본인의 몸도 잘 못가누는 한 노인이,
절연했던 형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길 결심하는 데,
마땅한 이동수단이 없어,
잔디깎이를 타고 몇 주에 걸쳐 여행한 뒤 형과 만나게 된다.
... 그런데, 이 이야기가 실화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2.
노인의 여정은,
성찰인 동시에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을 기대하며 play 버튼을 클릭했는지 돌이켜 보면 참으로 내 자신이 우습다.
3.
영화를 보고 난 뒤,
주연을 맡은 리처드 팬스워드의 연기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영화가 개봉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타계하셨다고 하는데,
좋은 곳에서 많은 것들과 해후하며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