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 않게 클릭해서 본 영화.. 지만,
깨달음과 기쁨, 재미까지 골고루 선사해 준 영화다
1.
영화의 주인공들은 브라질에서 연예계 활동을 하던 세 여인.
이들은 새로운 활동 영역을 찾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영화를 찍는다는 인도, 볼리우드를 찾았다.
모든 약속이 어긋나 있는 인도 현지의 상황에서,
그녀들은 어찌어찌하여 머물 곳을 정하고, 새로운 일꺼리를 얻을 수 있게 되는데..
얼마 안되는 인도에서의 생활하는 동안,
그들은 인도의 삶에 빠져버렸다.
그녀들이 인도에 향하고자 했을 때,
더 이상 비키니를 입고 춤출 수 없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2.
인도의 신비스러움에 흠뻑 젖어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은 잘 살지 못하는 나라에서의 삶의 현실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녀들이 만난 인도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었다.
영원히 계속될 것들에 대해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아쉬워하지도 않으며..
자칫 잘못 연출했다가는 어정쩡한 힐링(ㅡㅡ;;) 영화가 될 수 있었겠지만,
영화를 만든 사람들은 그 함정을 잘 피해간 것 같다.
3.
영화에 간간히 등장하는 곡
'브라질 수채화 Aquarela Do Brasil'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