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특이해서 보게 되었다.
영화도 독특한가? 나한테는 그렇게 독특하진 않았지만. 재밌고 좋은 영화다.
1.
여 주인공.
최적의 캐스팅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여 주인공의 마스크는 아주 일반적이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특히 약간의 성형의 흔적도 아주 영화에 잘 어울린다.
배우 김진욱이라고 하는데, 영화에서의 배역 이름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연기와 인상은 강하고 아마도 이름이 보일 때 마다 기억하게 될 것 같다.
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영화가 떠오른다.
뭐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차이가 나는 부분도 많이 있다.
이 영화의 악인은 자신의 사랑을 위해 쫓는다.
이런 차이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3.
이런 영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블록버스터가 아니어도 충분히 몰입하여 내 감정을 투영해낼 수 있는 영화.
영화를 본 뒤 찾아보니,
모스크바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
우리나라에서 좀 더 평가를 받았으면.
4.
<레바논 감정>은 최정례 시인의 시 제목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최정례 시인의 시도 재밌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