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를 은근히 좋아하는 배우로 꼽는 사람으로써,
그녀의 화제작을 안볼 수 없어서.
1.
이 영화에서 배두나는,
동심의,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랑을 위해 헌신을 다 하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구속을 벗어나고픈, but 순순히 받아들이는, 매력적인 Sex Doll 이자,
차가운 손보다 따듯한 마음을 가진 한 아가씨를 연기한다.
머, 위에 나열한 것들이 배두나의 연기에 얼마나 코드가 맞는 지..
연기력보다도 match up에 호평을 하고 싶다.
더 이쁜 배우여도 아니었을 테고, 더 못생긴 배우였어도 아니었을 것 같다는.
2.
영화는 어른들의 동화라고 하지만,
어느 정도 뻔한 "피노키오"의 변형 줄거리에서,
외로워하는 인간들을 서정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연출력이라고 보기엔 .. 아쉽다.
3.
배두나 노출 연기가 화제인데,
난 왜 배두나 몸매가 익숙한 지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
그 이유로 영화를 보고 외로움을 잊으려 한다면,
괜히 쓰라린 외로움을 더 체감하게 될 것 같으니 ..
미리 생각하시고 ..
4.
오다기리 조는 안나오는 영화가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