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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07. 15

스시 장인: 지로의 꿈, 2011



복불복 농구를 마친 뒤,

꼴찌에게 하사된 그냥 김밥(이긴 팀들은 그래도 면과 국물이 포함되어 있었다는;;;)을 먹고 난 뒤에 본

스시 장인의 다큐멘터리 영화


1.


지로는 그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 장인의 모습이다.


그는 끝없는 노력으로 얻은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며,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가족들에게 전수하며,

아직도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끝끝내 완벽을 추구하며,

유명세를 즐기기 보다는 스스로의 노력물에 당당하길 원한다.


2.


지로는 자신이 내놓은 스시를 먹는 손님 앞에 당당히 서 있다.

어떤 사람들은 지로의 이런 당당한 모습에 부담을 느끼기도 한다.


그것은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것은 상대를 더 잘 살펴보기 위함이다.


3.


어떻게 저렇게 사나?

끊임없이 반복되는 요리, 그것도 스시만을 고집하고. ..

완벽한 스시만을 꿈꾸며 사는 인생.


하지만, 다른 무엇을 꿈꾸며 살 것인가?


지로의 행복감은 스스로 개척한 꿈과 소명에서 비롯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것이 많이 부럽다.


4. 


부실하게 끼니를 먹고 

스시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기는 힘들다 ㅠㅠ